사경을 헤매다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제27회)
특별초청(중편)
박정범, 이형석 | 2001 | 극 | 16mm | B&W | 33분
SYNOPSIS
속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절에 법사스님과 행자 둘 그리고 강아지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이 스님들은 반찬으로 갈치를 먹기도 하고, 고아원에서 위문을 가기도 하는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기르던 강아지가 절을 나가게 되고 이 세 스님은 개를 찾아 떠나게 되는데...
DIRECTING INTENTION
우리가 외계인을 보는 시각은 그들이 우리를 보는 시각과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 영화 속 스님 3명의 삶을 통해서, 그들의 삶이 우리와 너무나 가까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주에 경계가 없듯, 사경에는 경계가 없다. 오직 인간적인 풍경만이 있을 뿐이다. 구도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과정이다. 해탈, 열반의 길에 이르기 위한 기나긴 여정인 것이다. 그것을 가감 없는 눈으로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DIRECTOR
박정범, 이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