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준이

서울독립영화제2010 (제36회)

단편애니메이션초청

정경환 | 2009|Animation|Color, B&W|Beta|3min6sec

SYNOPSIS

강아지가 놀다가 주인에 의해 팔리게 된다. 강아지는 나름 힘겹게 주인을 다시 찾아오지만...

DIRECTING INTENTION

개의 충성심과 같은 일반적인 뜻도 포함되어 있으나 대인간에도 개의 충성심과 버금가는 그런 믿음으로 살아가자는 뜻도 포함 돼 있습니다.

DIRECTOR
정경환

정경환

STAFF

연출 : 정경환
제작 : 정경환
각본 : 정경환
촬영 : 정경환
편집 : 정경환
조명 : 정경환
미술 : 정경환
음향 : 정경환

PROGRAM NOTE

현대를 살아가면서 사람 사이의 충성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보통은 이해타산적이고 찰나의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듯 느껴지므로 ‘충성’이란 단어를 그 사이에 대입한다는 것이 어색하다. 사람 사이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그 단어가 그래서 사람도 아닌 동물이 사람에게 충성한다는 이야기가 큰 이슈가 되고 영화로까지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스케치 기법으로만 5분도 채 안되게 범준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범준이의 주인에 대한마음은 깊은 색감으로 오랜 여운이 남는다. 범준이라는 이름이 개 이름이라고 하기엔 어딘가낯설지만 어쩌면 감독의 의도처럼 사람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고 싶어서 범준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인간관계에서 믿음만으로도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큰 축복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김윤정 / 서울독립영화제2010 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