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이야기

서울독립영화제2011 (제37회)

본선경쟁(단편)

김준기 | 2011|Animation|Color|HD|11min

SYNOPSIS

일본군 위안부로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 끌려가 몇 년간 위안부 생활을 하신 정서운(1924-2004)할머니의 생전 인터뷰 육성을 그대로 사용해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일본인에게 대항한 아버지의 옥살이를 면하게 해드리기 위해 일본에 일을 하러 간다고 생각한 정서운 소녀가 겪게 되는 이야기.

DIRECTING INTENTION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문제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서 알리고 싶었다.

FESTIVAL & AWARDS

2011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DIRECTOR
김준기

김준기

1995 <생존>
1996 <큐빅>
2001 <등대지기>
2003 <인생>
2005 <더 룸>

STAFF

연출 김준기
제작 김준기
각본 김준기
편집 김준기
캐릭터 김준기, 위현송
배경 김준기
애니메이션 김준기, 심수빈, 곽수진, 강원빈, 김성빈, 곽성철, 김경민, 장민정, 이수정, 김현숙
효과 김준기, 심수빈, 승정인
음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박동주
음악 김동욱
출연 정서운 할머니, 최윤서, 이돈용, 요시무라 켄이치

PROGRAM NOTE

영화 ‘소녀이야기’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 위안부로 생활한 故 정서운 할머니의 육성을 그대로 담은 3D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감옥에서 고통 받는 아버지를 위하여 일본군 위안부로 인도 네시아에 끌려갔던 정서운 할머니, 바로 할머니 자신의 ‘소녀이야기’이다. 어린 소녀시절 직접 겪은 그 끔직한 고통의 순간들이 할머니의 실제 음성과 더해져 관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역사적인 문제는 애니메이션이란 장르를 통하여 메시지의 전달력을 한층 높였으며, 또실존 인물의 육성을 고스란히 담아 화면에 묘사함으로써 이를 마주하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금 각성시킨다. 영화 ‘소녀이야기’가 이제는 돌아가신 정서운 할머니 그리고 과거의 상처를 안고 현재를 살아가는 피해자분 들의 그 고통이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지정미/서울독립영화제2011 프로그램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