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서울독립영화제2013 (제39회)

특별초청(단편)

김희진 | 2013 | Fiction | Color | HD | 21min

SYNOPSIS

여중생 예민은 자신의 교복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DIRECTING INTENTION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FESTIVAL & AWARDS

2013 제18회 인디포럼
2013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19+ 대상
2013 제14회 대구단편영화제 우수상
2013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DIRECTOR
김희진

김희진

2009 <수학여행>

2012 <경희>

STAFF

연출 김희진
제작사 KAFA FILMS
프로듀서 송준
각본 김희진
촬영 한만욱
편집 김혜진, 김희진
조명 손진용
음악 박현웅
출연 염다혜, 오유진, 김상규, 안민영

PROGRAM NOTE

우정을 다루고 있는 영화에 여성이 중심인 경우는 흔치 않다. 남성의 세계 속에서의 우정을 그린 작품들이 대부분이고 여성들은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면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29기 출신인 김희진 감독의 는 두 여고생의 우연적 만남과 우정에 대해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영화는 두 청소년의 일탈과 방황을 불안한 시선으로 포착하지만 결코 그들을 대상화해서 무조건적인 연민을 보내지 않는다. 주인공인 예민과 민지의 관계는 아버지의 존재로 시작되어 교복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다. 예민은 교복을 도둑 맞고 민지의 아버지를 의심한다. 그래서 예민은 민지의 교복을 입게 되며 그들은 서로의 처지를 공유하기 시작한다. 둘은 단순히 감정을 공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의 삶을 나눈다. 그녀들에게 아버지들은 짊어져야 될 육중한 무게일 뿐이며 쉽사리 벗어던질 수 없는 삶의 무게다. 영화는 이런 현실을 토대로 상대방을 이해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소녀들의 모습을 바라본다.

최혁규/문화연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