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Good Day

2000

Indi Ani

Yoo Jin-hee | 2000 | 35mm | Color | 7min

DIRECTING INTENTION

언년이는 충청도 사투리로 모든 계집아이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아주 보편적인 시골소녀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려보고자 했다. 어린 날 상처를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과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 지나간 나의 어린 시절의 아픔과 무의식적으로 저질렀던 과오를 즐겁게 그려보고자 했다. 어떠한 잘못과 상처일지라도 세월이 흘러가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기법을 시도하는 film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힘든 점을 감안하여 유리를 이용한 특수기법 애니메이션을 시도해 보았다.

부산영화제 리뷰 (2000)
언년이는 어린 시절 작가의 기억을 더듬어 창조한 말썽꾸러기 여자 아이. 쌀독을 깨고 꾸중이 무서워 집밖으로 도망치지만 금새 잊어버리고 다른 장난에 빠져드는 언년이의 행동이 천연덕스럽다. 유리판 위에 한 장 한 장 그려 만든 이미지는 고즈넉한 농촌의 풍경에 화사한 생명을 불어넣는다.

DIRECTOR

Yoo Jin-hee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