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rder City
2002
Feature 5
Hyung-sook Hong | 2002 | Documentary | DV 6mm | Color | 80min
SYNOPSIS
Professor Song, staying in Germany, was suspected of espionage and banned from Korea. Now he's expecting to visit Korean after 33 years. The Border City', by whech Berlin was called during the period of partition, could also be a name for Seoul naw that the city is haunted by the 'red complex' and refuses Prof. Song to come back to his homeland.
DIRECTING INTENTION
2002년 10월, 송두율 교수는 재차 귀국을 시도했다. “공항에서 되돌아가는 한이 있어도 이번에는 입국하겠다.” 35년째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그의 각오는 결연했다. 그러나 관계당국의 반응에 초청 기관 스스로 초청을 취소하고 말았다. 초청 자체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송교수의 심경이 어떠했을지 감히 가늠조차 힘들다. 나이가 들수록 ‘타협’이라는 것에 익숙해지던 내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잠시라도 깊은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면, 나 자신 아직은 희망이 있는가 싶기도 하다. 그가 민주화 세력에 통렬히 던진 “용기와 결단의 부족”이라는 화두를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바라건대 이 영화가 아직도 귀향하지 못한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FESTIVAL & AWARDS
2002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상영작
2002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부문 우수작품상, 관객상
DIRECTOR
Hyung-sook Hong
STAFF
연출 홍형숙
제작 서울영상집단
촬영 강석필, 공미연
편집 권혁구
녹음 표용수
기획 강석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