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s Training
2012
Short 5
KIM Jinho | 2012 | Fiction | Color | HD | 16min 53sec
SYNOPSIS
A mother worries about her son who is in the state of dejection and visits his home.
DIRECTING INTENTION
When children were young, mother taught them how to walk. And then mother guide her children for whole life. A sacrifice without price, as long as I know my mother made the sacrifice. Between mother and son, the love of mother is always great and the love of son is always selfish.
FESTIVAL & AWARDS
Premiere
DIRECTOR

KIM Jinho
They are Beautiful (2007, DV, 24min)
Sleep Paralysis (2012, HD, 18min)
STAFF
Director KIM Jinho
Producer LEE Wonyoung, G Hwaja, KIM Sangmin
Screenwriter KIM Jinho
Cinematography CHO Sungwoo
Editor NA Sunyoung, KIM Jinho
Lighting SIN Seunggyun
Music O Jin-hwa
Art Director NA Sunyoung
Assistant Directors SEO Jinho, CHOI Hyeongseok, LEE Jiwon, KIM Sanghyeok
Cast KANG Sinha, BANG Inhye, JUN Yonggil
PROGRAM NOTE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매일매일 생산되고 소비되는 가운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다. 새롭더라도 자극만을 주기 위해 탄생된 이야기는 때론 가벼워서 우리에게 깊은 감동까지 주긴 어렵다.
그런 면에서 재기 발랄한 이야기꾼의 등장은 언제나 반갑다. 평범한 이야기도 그 입을 빌리면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되기 때문이다. <동네 한 바퀴>는 바로 그런 영화다.
이 영화는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과 믿음,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해지는 어머니 그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에겐 한때는 잘나가는 2군 야구선수였으나 다리를 다친 후로 폐인처럼 살고 있는 아들이 있다. 그런 그가 안쓰러워 가까이서 그를 챙겨 주고 싶지만 아들은 그런 어머니를 거부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할 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등장인물, 항상 몰래 어딘가로 다녀오는 그녀가 궁금해 그녀 뒤를 쫓다 들킨 그녀의 중년 애인이 있다.
쫓고 쫓기는 그들의 관계는 마치 액션영화의 추격신 같기도, 멜로영화의 연인 간의 밀당 같기도 하다. 이것은 마치 야구 경기의 공수 교대처럼 번갈아 반복되며 긴장감의 밀도를 높인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의 전달 방식이 이 영화를 새롭게 하고 특별하게 만든다.
결국엔 사랑이다.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때론 그 일방통행 같은 무조건적인 사랑도 영원한 것은 아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신미혜/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