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 Lives in Haeundae

2012

Short 5

LEE Jeonghong | 2012 | Fiction | Color | HD | 4min 55sec

SYNOPSIS

모처럼의 가족나들이. 소녀의 부모는 무슨 일인지 소녀를 재촉한다. 결국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소녀.

DIRECTING INTENTION

건설은 파괴를 전제로 한다.

FESTIVAL & AWARDS

2012 제6회 대단한단편영화제
2012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2012 제6회 경남독립영화제

DIRECTOR
LEE Jeonghong

LEE Jeonghong

No Cave (2012, HD, 47min) 

STAFF

Director LEE Jeonghong
Producer LEE Hyunseok
Screenwriter LEE Jeonghong
Cinematography PARK Rodrigo Seh
Editor LEE Jeonghong, HAN Youngkyung
Lighting OH Taeseok
Music LEE Sungchul
Cast LEE Jaeseok, JUNG Kyunghwa, CHOI Seoyoung, CHOI Yaewon

PROGRAM NOTE

단편영화의 매력은 집약적이고 함축적으로 삶의 한순간을 집어내는 통찰력에 있다. 그런 면에서 <해운대 소녀>가 보여 주는 집중력은 실로 놀랍다. 단 두 컷과 5분도 채 안 되는 러닝타임 속에 이정홍 감독은 ‘잉글리시 프렌들리’ 열풍에 휩싸인 한국 사회의 단면을 오롯하게 담아낸다. 럭셔리한 고층 빌딩이 삼면을 가득 메운 해운대 해변에서 한 소녀가 부모에게 꾸중을 듣고 있다. “도대체 저들은 왜?” 영문을 알 수 없는 해운대 가족들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컷 전환의 순간, 집단적인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사회의 어떤 지옥도를 목격한다. 모처럼 느끼는 단편의 진수.

이혁상/서울독립영화제2012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