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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1 (제37회)

본선경쟁(단편)

현정재 | 2011|Fiction|Color|HD|34min

TIME TABLE
SYNOPSIS

일상 속의 미지. 그 일상 속의 어느 날, 은나의 낯선 사진을 보게 된다.

DIRECTING INTENTION

당신들의 욕망이 상상하는 것, 그것이 리얼리티를 만든다.

DIRECTOR
현정재

현정재

2006 <어제의 내일>

2007 <그녀만 느꼈던, 몇 가지 감정들>

2008 <붉은 여왕들>

STAFF

연출 현정재
각본 현정재
촬영 명경선
편집 권은희
조명 이준일
미술 안지혜
음향 정태인
음악 이은정
출연 김효주, 김영아, 임성미, 박선애, 안성일, 이재인, 김한나
분장 전성애, 박은준
믹싱 임나윤
CG 이승제

PROGRAM NOTE

영화는 막대 아이스크림을 물고 있는 여자의 이미지에서 시작한다. 상징적이지만 상투적인 이미지는 여성의 욕망을 표현하는 클레쉐이며 영화의 주제를 압축한다. 그러나 영화는 여성의 욕망과 그로인한 불안한 심리를 복잡 미묘하게 건드리고 있다.

피부관리숍에서 일하는 미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욕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불안감에 시달린다. 그런 그녀 앞에 정체 모를 사진이 등장한다. 이 사진의 정체는 미지만이 알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조차 진위에 대해 확신하지는 못한다. 주변 동료들은 미지를 행실을 의심한다. 미지는 과거 동료였던 은나를 떠올리지만 동료들은 은나의 존재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영화는 꿈과 현실 혹은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미지는 잠들었다 깨어나기를 반복하며, 실타래 풀리듯이 하나씩 베일이 벗겨진다. 스스로 믿지 않았던 사실들이 하나씩 확인되어진다. 미지에게 이것은 스스로 인정하기 싫은 욕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고, 관객에게는 비밀을 밝히며 욕망의 실체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그녀의 내부에 깊이 감추어진 욕망과 욕망을 위협하는 여러 징후들. 욕망을 실현하려는 굳건한 믿음. 짙게 화장을 한 그녀는 모든 욕망의 실체가 자기자신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처럼 보인다.

 

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2011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