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서울독립영화제2019 (제45회)
선택장편
박선주 | 2019 | Fiction | Color | DCP | 113min 38sec (E)
SYNOPSIS
정원은 경찰로부터 ‘10년 전 사건의 범인이 붙잡혔다’는 전화를 받게 되지만 차마 과거의 비밀을 남편 상우에게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비밀로 묻어 뒀던 정원의 과거가 조금씩 밝혀지게 되고, 두 사람의 평화로운 결혼 생활은 순식간에 균형을 잃고 만다.
DIRECTING INTENTION
10년 만에 범인이 붙잡혔다는 것은, 피해자 역시 10년 만에 그 사실을 다시 삶에 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이 영화는 범인이나 사건 그 자체보다는, 사건 이후를 살아가는 피해지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랜 시간 지속된 내면의 상처를 이야기함과 더불어 과거의 사건을 비밀로 묻어뒀던 주인공이 자신의 상처를 온전히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서, 살면서 매 순간 닥칠지 모르는 고통을 감내해내며 살아야만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결코 회복되지 않을 상처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이 희망을 향해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 영화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FESTIVAL & AWARDS
2019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DIRECTOR

박선주
2011 <너와 나의 거리, 1미터>
2012 <졸업여행>
2017 <미열>
STAFF
연출 박선주
프로듀서 유준민
각본 박선주
조감독 박서영
촬영 문명환
편집 박선주
조명 문일호
음악 김명종
사운드 김영호
출연 한우연, 전석호, 정다은, 오민애, 유재명, 염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