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서울독립영화제2019 (제45회)

선택단편

김예지 | 2019 | Fiction | Color | DCP | 21min 55sec

SYNOPSIS

조선소의 비계 발판공으로 묵묵히 일하는 영우는 조선업 호황기에 아내를 만나 한 가정을 이루었다. 몇 년 후 조선업의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영우는 마지막 남은 일자리마저 잃게 된다. 그러나 그에게는 채 돌이 안 된 아기와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그는 이곳에서 살기 위해, 다시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

DIRECTING INTENTION

한때 조선업은 이 도시의 주요 먹거리이었다. 그러나 그 영광은 오래 가지 못했다. 조선업에 위기가 오면서 사람들은 해고를 당했고 도시를 떠났다. 그 여파는 식당, 마트, 임대업 등의 지역경제로 퍼져갔고 차례대로 무너졌다. 이 영화는 도시를 지탱하는 산업이 무너진 뒤 일자리를 잃은 한 노동자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이 도시에 살고 싶으나, 살기 위해 떠나야만 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싶다. 더불어 일자리가 없어 한국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나야하는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고 싶다.

FESTIVAL & AWARDS

2019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2019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

DIRECTOR
김예지

김예지

 

2011 <화폭을 찢는 경찰관>

2013 <절친(絶親)-친구를 끊다.>

2016 <우리집>

 

STAFF

연출 김예지
프로듀서 김영득, 진미금
각본 김예지
촬영 김정희
편집 김예지, 김혜연
음향 개화만발
출연 차영우,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