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2026.11.25 ⎯ 12.4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디깅〉

설행_눈길을 걷다Snow_Paths

김희정 | 2015 | Fiction | Color | DCP | 99minKIM Heejung | 2015 | Fiction | Color | DCP | 99min

서울독립영화제2015 (제41회)
설행_눈길을 걷다 스틸컷 1

SYNOPSIS

정우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산중의 요양원을 찾는다.
그곳에서 만난 수녀 마리아와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회복의 싹을 찾지만 결국 술에 대한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정우는 술을 훔쳐 마실 요량으로 포수의 사냥에 동참했다가 폭설 속에 고립된다.

DIRECTING INTENTION

하얀 눈밭을 술을 사러 필사적으로 걸어가는 남자의 이미지가 있었다.
그는 왜 그렇게 마셔야만 하고, 왜 그렇게 자신의 가족을 파괴해야만 할까?
그는 과연 마리아 수녀를 통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FESTIVALS & AWARDS

2015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삼인삼색 프로젝트
2015 제50회 카를로비바리영화제
2015 제6회 사할린국제영화제
2015 제2회 실크로드국제영화제
2015 제16회 샌디에이고 아시안영화제
2015 제46회 인도국제영화제

DIRECTOR

김희정

2007 <열세살 수아>
2011 <청포도 사탕>

STAFF

연출
김희정
제작
김태은
각본
김희정
촬영
박정훈
편집
정중식
조명
전홍규
음악
강민국
미술
김승경
출연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

PROGRAM NOTE

 
“정우야, 이번에 정말 잘 해야 돼”라는 어머니의 애절한 당부를 뒤로하고 그는 버스에 오른다. 그가 도착한 곳은 한 시골버스터미널. 내리자마자 그는 소주 두 병을 사고 그 술을 벌컥벌컥 마셔대며 길을 걷는다. 그의 종착지는 뜻밖에도 어느 수녀원이다. 들어가기 싫은 듯 건물 밖에서 서성이던 그는 담배 한 개피를 꺼내 무는데 라이터가 없다. 라이터를 찾아 건물 앞에 세워진 낯선 차량 문까지 열고 뒤지는 그에게 한 어린 수녀가 다가온다. 수녀는 말없이 성냥 한 갑을 통째로 건네고 지나간다.그녀는 그를 한참이나 지켜보고 있었던 것일까… 어떻게 그가 성냥을 필요로 하는지 알았을까… 영화 초반 이렇듯 스치고 지나갔던 작은 의문은 그 어린 수녀 마리아의 어머니가 무당이었고 마리아 역시 신내림 기운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해소된다.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이곳에 온 정우의 과거 모습까지 알고 있는 마리아에게 정우는 묘한 끌림을 갖게 되는데….김희정 감독의 <설행_눈길을 걷다>는 1927년 나주 지역 최초로 지어진 천주교회인 노안성당에서 촬영되었다. 주인공 정우와 마리아, 포수 베드로까지 각자 짙은 상처를 지닌 이들의 처연함이 성당과 그 주변의 자연 풍광을 통해서도 제대로 묻어나는 이 작품은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명량>, <경주>, <서부전선> 등에 나왔던 김태훈(정우)과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마리아)이 주고 받는 시선은 그들의 상처만큼이나 깊어 보인다.

강윤주/서울독립영화제2015 집행위원 

SYNOPSIS

Jung-woo enters a hospital in a mountain for his alcoholism treatment. Exchanging their delicate emotions, Jung-woo and Sister Maria try to heal his alcoholism, but he cannot escape from the temptation from liquors. Jung-woo joins a hunting with Peter so as to steal some wine, but only to be isolated in snow.

DIRECTING INTENTION

Addiction is a prison inside the person.
Alcoholism does not only imprison the person concerned but also the family.
An illness which slowly destroys yourself and the family; it is alcoholism.
This is a story of a family trying to escape from the prison, and a man guilty about destroying himself and his family.
The alcoholic experiences withdrawal symptoms when craving for alcohol, including symptoms of delirium. 
Symptoms which could be fatal.
The film describes a man suffering from delirium symptoms.
The reality, the past and his vision, all twined so that he doesn’t know which is real.
The reality of the past and their visions of which is unknown whether the true hero entangled state.
Could he be able to escape from the addiction meeting sister Maria?
Beautiful but concise like a poem, and sometimes painful... this is a movie I think about.

FESTIVALS & AWARDS

2015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삼인삼색 프로젝트
2015 제50회 카를로비바리영화제
2015 제6회 사할린국제영화제
2015 제2회 실크로드국제영화제
2015 제16회 샌디에이고 아시안영화제
2015 제46회 인도국제영화제

DIRECTOR

KIM Heejung

2007 <열세살 수아>
2011 <청포도 사탕>

STAFF

Director
Kim Hee-jung
Producer
Kim Tae Eun
Screenwriter
Kim Hee-jung
Cinematography
Park Jung Hun
Editor
Jeong Jung Sik
Lighting
Jeon Hong Kyu
Music
Kang Min Kuk
Art
Director Kim Seung Kyeong
Cast
Kim Tae Hun, Park So Dam, Choi Mu Seong

PROGRAM NOTE

 
“정우야, 이번에 정말 잘 해야 돼”라는 어머니의 애절한 당부를 뒤로하고 그는 버스에 오른다. 그가 도착한 곳은 한 시골버스터미널. 내리자마자 그는 소주 두 병을 사고 그 술을 벌컥벌컥 마셔대며 길을 걷는다. 그의 종착지는 뜻밖에도 어느 수녀원이다. 들어가기 싫은 듯 건물 밖에서 서성이던 그는 담배 한 개피를 꺼내 무는데 라이터가 없다. 라이터를 찾아 건물 앞에 세워진 낯선 차량 문까지 열고 뒤지는 그에게 한 어린 수녀가 다가온다. 수녀는 말없이 성냥 한 갑을 통째로 건네고 지나간다.그녀는 그를 한참이나 지켜보고 있었던 것일까… 어떻게 그가 성냥을 필요로 하는지 알았을까… 영화 초반 이렇듯 스치고 지나갔던 작은 의문은 그 어린 수녀 마리아의 어머니가 무당이었고 마리아 역시 신내림 기운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해소된다.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이곳에 온 정우의 과거 모습까지 알고 있는 마리아에게 정우는 묘한 끌림을 갖게 되는데….김희정 감독의 <설행_눈길을 걷다>는 1927년 나주 지역 최초로 지어진 천주교회인 노안성당에서 촬영되었다. 주인공 정우와 마리아, 포수 베드로까지 각자 짙은 상처를 지닌 이들의 처연함이 성당과 그 주변의 자연 풍광을 통해서도 제대로 묻어나는 이 작품은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명량>, <경주>, <서부전선> 등에 나왔던 김태훈(정우)과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마리아)이 주고 받는 시선은 그들의 상처만큼이나 깊어 보인다.

강윤주/서울독립영화제2015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