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1318 ::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서울독립영화제2008 (제34회)

장편초청

윤성호 | 2008 | Fiction | Color | 35mm| 19min

SYNOPSIS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오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재개발 지역의 벌판을 지나가며 수다를 떤다. 자신들의 미래와 근처에서 죽었다는 여학생에 대한 두서없는 입담들이 맥락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트박스를 하는 수상한 여학생이 주변을 맴돈다.

DIRECTING INTENTION

지금 청소년의 문제는 특정한 세대나 계급에 한정된 사항이 아닌, 현재를 유예하는, 합리성을 도외시하는, 검증되지 않은 경제의 신화만 쫓는, 대한민국 기성의 문제다. 대한민국의 어른들은 그렇게 의식 없는 서사를 선택했고, 그 어른들을 존경해본 적 없으면서도 다른 대안 없이 닮아가는 청소년들 역시 그 뻔한 서사들을 선택했다. (또는 자신들이 선택했다고 믿는다.) 이 단편은, 그런 예비 88만원 세대들에 대한 날것의 몽타쥬다. 대안을 논하기 전에 디밀어보는 조금 방만한 거울이다.

DIRECTOR
윤성호

윤성호

2001 <삼천포 가는길 >

2003 <산만한 제국>

2003 <중산층 가정의 대재앙>

2004 <나는 내가 의천검을 쥔 것처럼>

2004 <하루 10분씩 그냥 들여다보기만해도 코펜하겐식 이별 실력이 부쩍 느는 비디오>

2004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2004 <우익청년 윤성호> 

2005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어요>

2006 <졸업영화>

2007 <은하해방전선>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