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존재

서울독립영화제2017 (제43회)

선택단편

박시우 | 2017 | Documentary | Color | DCP | 16min 59sec (E)

TIME TABLE
SYNOPSIS

김도현은 FTM트랜스젠더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가 자신을 FTM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일부러 지우거나 아예 없는 존재라고 취급하고 살아가지만, 그는 다큐에서 그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종일관 말 하고 있다. 성소수자는 ‘있는 존재’라고.

DIRECTING INTENTION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성소수자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주 가까운 곳, 그들이 생각하는 ‘성소수자가 없을 것 같은 ’평범한‘ 장소’에서도 성소수자는 존재하고 있다. 이 다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고 싶었다.

FESTIVAL & AWARDS

2017 제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7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2017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7 제06회 토론토한국영화제
2017 제13회 인천여성영화제
2017 제17회 한국퀴어영화제
2017 제04회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
2017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DIRECTOR
박시우

박시우

STAFF

연출 박시우
제작 박시우
각본 박시우
촬영 박시우, 박정원, 김희연
편집 박시우

PROGRAM NOTE

있음에도 없음으로 취급받는 존재, 즉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박시우 감독은 자신의 친구이자 FTM 트랜스젠더인 김도현을 카메라 앞으로 불러들인 다음 그가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준다. 그는 유년기를 거치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용기를 내어 가족과 지인들에게 커밍아웃한다. 그 이후로 그는 자기 고유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획득하기 위한 실천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것은 누구나 겪을 법한 성장 과정 혹은 통과의례라고 단순화할 수 없는 예외적이고 특수한 경험이었으리라. 김도현은 다름과 차이를 배척하는 세계와 정면으로 마주한다. 영화는 사회적 소수자의 삶의 방식에 응원의 힘을 실어주고, 김도현은 그 환대의 몸짓에 응답하듯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구성적으로 영화는 당사자와의 인터뷰 그리고 당사자의 주변인들과의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소우주가 그것을 둘러싼 여러 행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도훈 / 한국독립영화협회 비평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