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최정단 | 2025 | Documentary | Color+B/W | DCP | 115min (KE, E)

TIME TABLE
SYNOPSIS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김우창의 기이한 삶과, 학문적 사유와 실제 삶을 일치시켜 나간 그의 죽음과 생명에 관한 우주적 사유를 탐색한 21년의 기록. 김우창은 나무와 하늘과 산이 잘 보이고, 계단이 많고 지붕이 새는 집에서 아내 설순봉과 함께 40년째 살고 있다. 자식들은 이사를 종용하지만 김우창은 그럴 생각이 없다. 김우창은 변하지 않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내 설순봉이 사고로 침대에 누워 있게 되고 그는 홀로 집안 살림을 해 나가지만, 그 역시 몸이 약해져 아내 돌보는 일이 힘겹다. 그는 마지막 책 『사물과 존재의 지평』을 쓰려고 골똘히 생각하지만 원고를 넘기지 못한다. 그에게 사물과 집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는 마지막 책을 완성할 수 있을까?

DIRECTING INTENTION

저는 20대에 큰 상실을 겪고 나서 오랫동안 삶의 목적을 잃고, 죽고 싶은 충동과 싸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김우창 선생님의 글과 사유 속에서 인간의 비극적 조건을 받아들이고 체념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나 고통과 비극 속에서도 따사로운 햇볕 한 자락을 즐기는 마음, ‘시(詩)의 영혼’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자기성찰의 여정에 따사로운 봄볕이 되어 줄 것입니다.

FESTIVAL & AWARDS

2025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DIRECTOR
최정단

최정단

STAFF

연출 최정단
제작 최정단
촬영 오정옥, 인병훈
편집 김형남, 이학민
음악 박성훈
기획 최정단, 현광일
믹싱 박상균
색보정 오태연
조감독 전형록, 서오름
출연 김우창, 설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