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의 바다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유승헌 | 2025 | Fiction | Color | DCP | 38min | (E)

TIME TABLE
11.29(토) 11:00-12:23 CGV압구정(신관) 4관 E, GV, G
12.3(수) 20:00-21:23 CGV압구정(본관) 3관 E, GV, G
SYNOPSIS

어느 날 밤, 몰래 연인 은영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다른 남자가 있음을 확신하게 된 수민. 며칠 후, 야근을 마치고 돌아온 은영에게 그는 난데없이 자신의 소설 <너와 나 사이의 바다>에 모티브가 되었던 서해 목섬에 함께 가자고 한다.

DIRECTING INTENTION

헤어짐은 슬프지만 성장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FESTIVAL & AWARDS

2025 제26회 대구단편영화제
2025 제11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DIRECTOR
유승헌

유승헌

2019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2023 터치
2023 너의 집에 데려가줘
2024 대치동 이선생

STAFF

연출 유승헌
제작 김영찬
각본 유승헌, 김나연
촬영 권석현
편집 조우림
조명 성근환
분장 김수양
출연 하성국, 김시은

PROGRAM NOTE

어느 밤, 연인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본 순간부터 수민의 마음속엔 바다가 생긴다. 믿음과 의심, 사랑과 집착이 뒤섞인 그 바다는 점점 깊어지고, 두 사람은 결국 그 수면 위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연인 사이의 균열이 어떻게 시작되고, 그것이 어떻게 ‘확신’과 ‘불안’으로 변해 가는지를 섬세하게 그린다. 서해의 탁하고 고요한 풍경은 인물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용하며, 현실과 환상, 사랑과 두려움의 경계가 점차 흐려진다. 감정의 폭발보다는 정적 속의 긴장으로, 대화보다는 시선과 숨결로, 관계의 파국을 암시하는 이 작품은 “사랑의 끝”을 다루기보다 그 끝을 마주하는 순간의 온도를 탐색한다.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불안과 슬픔의 결이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이연정 / 서울독립영화제2025 홍보협력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