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리턴즈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카네코 마사카즈 | 2024 | Fiction | Color | DCP | 109min (KN)
TIME TABLE
SYNOPSIS
1958년 늦여름, 강가에 위치한 한 마을은 늘 태풍의 위협을 받고 있다. 유차라는 이름의 소년은 카미-시바이(종이극)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지역의 홍수에 대한 전설을 알게 된다. 이 전설은 산속 깊은 곳에 있는 강물에 빠져 죽은 가슴 아픈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녀의 슬픔은 이후 수십 년마다 큰 홍수를 일으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큰 태풍이 다가오자, 유차는 홍수를 막고 소녀의 슬픔을 달래기 위하여 어른들도 두려워하는 깊은 산 속의 그 강물로 떠난다.
DIRECTING INTENTION
강은 내가 늘 촬영하기 좋아하는 주제이다. 고향인 산악 지역에서 강을 촬영한다는 것은 물의 근원인 산을 촬영하는 것과 같다. 옛날부터 일본의 산들은 다양한 숲 생태계의 고향이었다. 사람들은 이 생태계를 보호하고 함께 공존함으로써 강의 범람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혜택을 누렸다. 그러나 19세기와 20세기 초 전쟁과 전후 급속한 재건 이후, 재조림은 계속해서 목재를 제공하였고, 우리의 에너지 수요는 석탄에서 석유로 바뀌었다. 그 결과, 현대에 덜 유용하다고 여겨진 나무들이 베어져 나갔고, 산의 다양성과 그 안에 숨겨진 신비가 사라지게 되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수백, 수천 년에 걸쳐 전해지며 "다른 이"에 대한 깊은 존경과 경외로 특징 지어졌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에서는 일본의 전후 재건 기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사라져가는 전통을 따라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년은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구하려 한다. 소년의 직선적이고 흐르는 강물처럼 순수한 마음은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다른 이에 대한 배려"를 회복시킬 것이다. 이 영화가 맑은 강물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반영되기를 바란다.
DIRECTOR
카네코 마사카즈
2008 Sumire
2016 The Albino’s Trees
2021 Ring Wandering
STAFF
연출 카네코 마사카즈
총괄 프로듀서 나카타니 카츠히코, 사카이 후사코
제작 모리오카 미치오, 후쿠하라 마유미, 마츠모토 코지, 카타야마 타케시
원작 마츠다 유하치
각본 카네코 마사카즈, 요시무라 겐키
촬영 야마다 타츠야
편집 카네코 마사카즈
조명 타마가와 나오토
음악 타카기 마사카츠
미술 헤야 쿄코
출연 아리야마 사네토시, 하나무라 아스카, 네기시 토시에, 아오이 요, 야스다 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