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윗 레코드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특별초청 단편
민환기 | 2016 | Fiction | Color | MOV | 27min
SYNOPSIS
미쟝센 단편영화제 15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은 ‘동구’와 ‘세정’. 한 때는 촉망 받는 감독이었지만, 더 이상 영화를 만들지 않는 감독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한다.
DIRECTING INTENTION
성공하지 못한 감독의 기분이 어떤 건지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도 그들이 계속 영화를 만드는 이유와 함께...
FESTIVAL & AWARDS
2016 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DIRECTOR

민환기
2004 < Play It Again >
2009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이야기>
2012 <불안>
2014 <오름투어>
2014 <뜻밖의 수업>
2015 <어린인생>
STAFF
연출 민환기
제작 이찬호
각본 윤지혜
촬영 박재인
편집 신용식, 구성모
미술 허문세영
출연 김시은, 김창환
PROGRAM NOTE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을 의뢰받은 나는 ‘제주’를 떠나 영화제작을 시작한다. 역대 영화제의 상영작 감독들 중 잘나가는 이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지만 재미가 없어 나는 영화제에서 단 한번 상영한 이후, 작품 활동이 없는 ‘사라진 감독’들을 찾아보기로 작품의 방향을 변경한다. 하지만 그들은 인터뷰 섭외조차 어렵다. 그 와중에 영화제로부터 “My Sweet Record”라는 영화에 출연했던 주인공을 인터뷰하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그를 찾아간다.
영화 <마이 스윗 레코드>는 영화제에서 자신의 영화가 상영되면서 재능을 칭찬받고, 결과를 인정받으면서 동시에 잃어버렸던 혹은 포기했던 것들을 되돌아볼 마음의 준비를 갖게 하는 작품이다. 어렵게 섭외가 되어 찾아간 감독의 모습과 ‘사람 나고 영화 났지, 영화 나고 사람 났냐’는 말을 통해 영화를 만들면서 수없이 많이 포기했던 ‘그 무언가’를 보지 못했고, 무엇을 포기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 않느냐고 우리에게 되묻는 이 영화는 역설적으로 영화를 통해 무언가를 발견하는 위대한 순간을 기록한 사적 다큐멘터리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박광수 / 서울독립영화제2016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