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앤 준

서울독립영화제2024 (제50회)

박천현 | 2023 | Fiction | Color+B/W | DCP | 36min (KN, E)

TIME TABLE
11.29(금) 18:00-19:23 CGV압구정(신관) 4관 GV, 12
12.1(일) 15:40-17:03 CGV압구정(본관) 2관 GV, 12
12.5(목) 12:40-14:03 CGV압구정(신관) ART2관 GV, 12
SYNOPSIS

승길과 윤진은 결혼을 앞둔 무명 배우다. 둘은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단편영화를 찍고 배우의 꿈을 접기로 한다.

DIRECTING INTENTION

삶은 영화가 되고, 영화는 다시 삶이 된다.

FESTIVAL & AWARDS

2023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2023 제7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2024 제24회 전북독립영화제
2024 제16회 후쿠오카독립영화제
2024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대상
2024 제11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2024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DIRECTOR
박천현

박천현

2020 라스트 트레인
2023 바이킹
2023 배우님은 무슨 역할을 하고 싶으세요?

STAFF

연출 박천현
제작 황윤조
각본 박천현
촬영 박천현
조감독 정재윤
제작팀 남경모
촬영팀 박준영
사운드 이신희
출연 신진영, 설찬미, 카노

PROGRAM NOTE

(아마도) 오랫동안 배우를 꿈꿔 왔던 연인이 있다. 서로의 오디션 영상을 찍어 주고, 이번에는 꼭 잘되길 기도하는 일상을 공유하는 연인.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을 위해 꿈을 접으려고 한다. “돈 벌어야지.” 꿈을 접기 전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해 주는 일본의 한 레지던시를 방문해 예술가들과 시민들을 인터뷰하는 ‘연기’를 하게 된다. 스튜디오에 머무는 예술가들은 언뜻 ‘돈을 버는 행위와는 무관해 보이는’ 예술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자연, 사람, 언어와 연결되기 위해 창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활동은 스튜디오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 언뜻 예술가들의 유토피아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두 사람, 혹은 두 배우는 다큐멘터리적인 시간을 경험한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인물이 각각 다큐멘터리 감독과 프로듀서이기 때문이다. 카메라 앞이 아닌 뒤에 서서 실제(實際) 인물들을 찍고 질문하는 그 시간은 오직 듣고, 관찰하는 것으로만 이루어진다. 듣고, 관찰하는 ‘행위’는 ‘연기’라는 차원을 넘어서 실재(實在)가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바라보며 박수 친다.

김보람 / 서울독립영화제2024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