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파노라마
서울독립영화제2006 (제32회)
본선경쟁(단편)
변재규 | 2006 | Experimental | DV | Color | 4min 5sec
SYNOPSIS
이 작품은 내러티브적인 요소가 없지만, 다음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1.한국의 부산 ,아파트의 옥상
2.부산과 오사카를 왕복하는 배
3.일본의 교토,육교,노면전차역,교차점 그리고 다리
DIRECTING INTENTION
이 작품은 비디오인스톨레이션(4화면멀티프로젝션)용으로 제작되었던
것을 기존의 싱글채널로 다시 제작,실험한 작품이다.
스틸의 자동회전카메라장치로 풍경을 촬영하였고,다시 이런 풍경들의
시
FESTIVAL & AWARDS
2006 제3회 서울국제실험영화제
2006 제5회 Broadband Art and Contents award Japan
DIRECTOR

변재규
STAFF
연출 변재규
제작 변재규
음향 변재규
PROGRAM NOTE
디지털 기기의 발달은 우리에게 새로운 이미지로의 여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레고 마인드스톰이라는 자동무빙 카메라로 촬영된 <무빙 파노라마>는 현실의 이미지들을 조각내고 그것을 여러 개의 화면으로 분할하여, 단조로우면서도
다채로운 이미지를 체험하게 해준다. 마치 연속적으로 펼쳐지는 패닝을 보는 것 같은 이미지는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게 만들며 여러 프레임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마을의 풍경과 움직이는 배위의 장면들
그리고 철도 건널목, 자동차가 지나가는 도로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을 여러 화면으로
조각내서 파편화시킴과 동시에 연속적인 화면들을 통해 낯익은 풍경들이 낯선 이미지로 변환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다.
어느 순간엔 정적인 느낌이 나기도 하고, 빠른 속도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시각적 체험이 어떤 정서적 반응을 일으키기 이전에 영화가 빨리 마무리된다는 점이다.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보다 풍부한 이미지와 정서적 감흥을 일으킬 수 있는 영화로 발전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할
만한 작품이다.
조영각 / 서울독립영화제2006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