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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03 (제29회)

해외초청

홍기선 | 2003│Drama│35mm│Color│103min

SYNOPSIS

한국전쟁 때 북한군포로로 생포되어 평생을 감옥에서 보낸 장기수 김선명의 수감생활을 그린 영화. 전향서, 준법서약서 쓰기를 거부하며 양심의 자유를 지키려 했던 한 소박한 인간의 시련과 고뇌가, 대상을 응시하는 듯한 차분한 카메라 워크와 부드러운 편집에 실려 주류영화에선 찾기 힘든 깊은 감동을 전한다. 80년대 영화운동의 맹장 홍기선 감독이 갖은 시련을 뚫고 10년만에 만든 두번째 장편.

DIRECTOR
홍기선

홍기선

홍기선

장산곶매, 서울영상집단 등에서 활동한 80년대 영화운동의 맹장. 
80년대 말 장산곶매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오 꿈의 나라]를 제작한 그는 1992년 현대판 노예선인 멍텅구리배에 억류된 청년을 다룬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로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세련된 기교는 없지만 진심어린 리얼리즘 드라마라는 평을 받았던 이 데뷔작은 1993년 영평상 각본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