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대한 갈증
서울독립영화제2002 (제28회)
본선경쟁(단편)
원숙현 | 2002 | 실험 | DV | 6mm | C | 29min
SYNOPSIS
불안정과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는 젊은 여성에게 ‘인어공주’ 이야기는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어린 시절의 동화, 이상의 이야기다. 그녀가 TV에 비쳐지는 이야기의 연속성에 개입하면서, 배신, 변신, 죽음의 극적 모티브들은 리비도적 욕망과 불안의 이미지로 변했다. 이 여성이 만들어내고 참여하는 환상의 세계에서 인어공주를 연기하는 인형은 보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사건 속을 여행해야 한다.
DIRECTING INTENTION
‘인어공주’ 동화 속의 억압된 성과 미학에 매료되어, 이 독특한 미학을 가부장적 권위로 팽배한 현실의 틀 안에서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마론 인형과 그와 동일시를 하고자 하는 소녀를 ‘분라꾸’ 기법과 마술적 요소를 사용해 형식을 파격시킨 실험영화로 꾸며보았다.
DIRECTOR
원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