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들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해외초청
이반 D. 가오나 | Colombia | 2016 | Fiction | Color | DCP | 115min
SYNOPSIS
윌링턴의 유일한 사랑인 마리아나는 윌링턴의 사촌인 르네와 곧 결혼할 예정이다. 윌링턴이 그녀를 되찾고자 하는 동안 이 지역에 불법 무장단체의 군사동원 해제가 행해지면서, 도둑에 대한 소문 외에도 새로운 학살이 마리아나의 새 가족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FESTIVAL & AWARDS
2016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2016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2016 제32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DIRECTOR

이반 D. 가오나
STAFF
연출 Iván D. Gaona
각본 Iván D. Gaona
제작 Diana Pérez Mejía
제작 Diana Pérez Mejía, Iván D. Gaona
촬영 Juan Camilo Paredes
프로덕션 디자이너 Juan David Bernal
의상 Camilo Barreto
편집 Andrés Porras
음향 Daniel “"Gato”" Garcés Najar
음악 José Jairo Flórez
연기지도 Diana Pérez Mejía, Iván D. Gaona
출연 Willington Gordillo, Heriberto Palacio, René Díaz Calderón, Alfonso López, Leidy Herrera, Suetonio Hernández, Cristian Hernández
PROGRAM NOTE
트럭 운전사 겸 DJ인 웰링턴은 헤어진 연인 마리아나의 마음을 다시 돌리려 하지만 이미 마리아나는 그의 사촌 르네와 약혼한 상태다. 사랑을 되찾고자 하는 웰링턴의 의지는 더 확고해지고 웰링턴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한 마리아나도 흔들리기는 매한가지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다. 한편 웰링턴과 르네는 마을의 악당 우두머리 알폰소의 불법적인 사업에 연루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져 간다. 이반 D. 가오나의 데뷔작인 <악당들>은 미스테리와 로맨스, 그리고 서부극의 토포스를 느슨하게 엮어낸다. 짐짓 익숙해 보이는 줄거리 아래에는 콜롬비아의 지정학적 역사가 자리 잡고 있다. 영화가 촬영된 중북부 산간지역인 산탄데르는 콜롬비아의 주요 커피 산지로 지역 커뮤니티의 전통과 반정부 게릴라의 폭력적 기억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혈연과 지연으로 얽힌 세 주인공(영화의 원제인 Pariente는 ‘친척’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과 주변인들은 사적 관계를 넘어 현대 콜롬비아 사회의 경험을 반영하는 거울이 된다. 장르영화의 요소와 콜롬비아 영화 특유의 리얼리즘적 접근 그리고 에드슨 벨란디아의 음악 등 특유의 지역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수작.
박진형/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