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나잇

서울독립영화제2016 (제42회)

특별초청 장편

갈재민 | 2016 | Documentary | Color | DCP | 93min 27sec

SYNOPSIS

데뷔 20년차인 승우는 자신의 마지막 밴드 ‘더 모노톤즈’를 결성한다. 오디션을 보고 주위를 수소문해 보지만, 보컬을 찾기가 힘들기만 하다. 승우는 마지막으로 보컬 없이 공연을 해보자 한다. 그에게는 밴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마지막 발악이었다.

DIRECTING INTENTION

로큰롤 밴드가 결성되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합니다. 주인공 승우와 멤버들은 실수를 반복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불안을 극복하지 못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애를 쓸 것입니다. 보컬을 찾는 여정을 통해 보여 지는 이들의 삶은 우리 모두의 인생에 대입해서 볼 수 있는 그런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FESTIVAL & AWARDS

2016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IRECTOR
갈재민

갈재민

2010 <은밀한 쇼>

2014 <네오위즈-‘Bless’ 한스짐머 편>
STAFF

연출 갈재민
제작 김일권
각본 박승혜
촬영 갈재민
편집 김형남

PROGRAM NOTE

20년차 기타리스트이자 이미 유명한 밴드들의 멤버이기도 했던 차승우는 새로 결성될 밴드의 보컬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여러 사람들을 오디션 보고 어렵게 마음에 드는 멤버를 찾았다고 생각하고 공연을 해보지만, 결론은 다시 제자리. 밴드에 맞는 보컬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발생되는 또다른 문제들. <인투 더 나잇>은 밴드 ‘더 모노톤즈’가 멤버를 규합하는 과정과 그속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음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모인 서로 다른 스타일의 사람들이 어떤 고통의 과정을 겪으며 결과물을 만들어가는지를 감추지 않고 명확히 드러낸다. 이것은 음악과 영화를 비롯한 공동작업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든 예술작업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일 것이다. 예술작업을 넘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닥드릴 수 있는 문제가 예술에서도 다르지 않음을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카메라는 멤버들의 곁에 가까이 있고, 그들은 마치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기도 하다. 더불어 ‘더 모노톤즈’의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희노애락과 함께 그들의 생생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영화의 큰 매력이기도 하다.

조영각 / 서울독립영화제2016 집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