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의 시간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제26회)

새로운 상상력

정사람 | 16mm | 칼라 | 5분 | 2000년 | 우수작품상

SYNOPSIS

누군가 초시계를 누르면 시간이 흐르며 진공의 상태를 벗어난다. 초침소리와 함께 한 아이가 복도 끝에서 달려와 "무서워"라고 말하고 어두운 복도 끝으로 달려간다. 몇 번을 반복하고 카메라는 꼬마가 사라진 복도 끝 어둠 속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복도 끝에는 아무도 없고 복도의 비밀은 밝혀진다. 하지만 이제는 또 다른 공포들이 아이를 덮치는데...

DIRECTING INTENTION

이 작품은 <존재의 공간(가제)>이라는 옴니버스 4부 연작 중 2부입니다. <존재의 공간>은 총 4부로 나뉘어 지는데 각 파트는 매번 독립된 작품으로 발표될 것입니다. 4부가 모두 완성되었을 때는 전체를 다시 하나로 묶어 재 발표할 것입니다. 각 파트는 4계절과 4등분된 이틀을 각자 상징하고 연결되어 흐릅니다. 그리고 각 작품은 각자 확연히 다른 장르로 표현됩니다. <진공의 시간>은 스토리와 무대를 이용한 실험영화이고 계절은 가을, 시간은 첫날의 밤 시간을 배경적 상징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시간을 내용적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또는 <텔레토비>에서 느껴지는 공포, 즉 끝없이 반복되는 존재의 반복성과 부조리의 공포를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DIRECTOR

정사람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