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극장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한솔미 | 2025 | Animation | Color | DCP | 11min (E)
TIME TABLE
| 12.1(월) | 11:00-12:31 | CGV압구정(본관) 3관 | GV, 12 |
| 12.2(화) | 20:00-21:31 | CGV압구정(신관) ART1관 | GV, 12 |
SYNOPSIS
어린시절 ‘환상극장’에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미래는 곧 철거될 환상극장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마법처럼 영화 속 주인공과 과거의 친구 간판 화가 현재를 만난다. 하지만 곧 환상극장이 철거될 위기에 처하고, 미래는 크레인 앞을 막아선다.
DIRECTING INTENTION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사라질 때 우리는 어떻게 될까?
FESTIVAL & AWARDS
2025 제25회 전북독립영화제
2025년 제21회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5 싱가포르한국영화제
DIRECTOR
한솔미
2016 마음은 물처럼 변화한다
2020 여행
2022 산책
2023 당신을 위한 선물
STAFF
연출 한솔미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각본 한솔미
편집 한솔미
음악 이신애
배경 박주혜, 송예린, 정현영, 한솔미
클린업/채색 김서현, 송민지, 이은빈, 이유진, 윤미선, 송한주, 한솔미
캐릭터디자인 한솔미, 윤혜린
프로듀서 김정호, 양지윤
출연 이슬, 양정화, 김대성
PROGRAM NOTE
영화는 ‘환상극장’이라는 잃어버린 공간을 다시 불러내는 한 소녀의 기억에서 출발한다. 어린 시절 ‘환상극장’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간직한 미래는 철거를 앞둔 그곳을 다시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화 속 주인공과 과거의 친구를 마주한다. 현실과 환상이 겹쳐지는 그 순간, 극장은 다시 빛을 얻는다. 사라지는 것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밝고 포근한 색감으로 영화는 부서진 건물 대신 ‘기억’의 형태로 남은 극장을 그린다. ‘환상극장’은 관객들을 자연스레 2023년에 철거된 ‘원주아카데미극장’으로 안내한다. 그곳은 원주에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품은 채 조용히 숨 쉬던 장소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으로 극장은 없어졌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상영 중이다. <환상극장>은 단순히 한 건물의 철거가 아닌, ‘공간을 잃은 시대’의 슬픔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기억의 힘을 담담히 비춘다. 사라진 극장을 지키려는 미래의 마음은, 우리 모두가 지나온 어느 낡은 상영관을 떠올리게 한다.
이세진/ 서울독립영화제2025 로컬시네마 선정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