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애프터
서울독립영화제2015 (제41회)
해외초청
매그너스 본 혼 | Poland, Sweden, France | 2015 | Fiction | Color | DCP | 102min
SYNOPSIS
17살 소년 존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죄로 복역하다 출소했다. 그는 가족들이 있는 곳이자 범죄를 저질렀던 마을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고자 한다. 하지만 노력에 노력을 거듭할수록 그는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단 한 사람, 그가 죽인 소녀의 어머니만이 그에게 위안을 준다.
FESTIVAL & AWARDS
2015 제6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DIRECTOR

매그너스 본 혼
STAFF
Director Magnus von Horn
Screnn Writer Magnus von Horn
Producer Madeleine Ekman, Mariusz Wlodarski
Cinematography Lukasz Zal
Editor Agnieszka Glinska
Cast Sven Ahlstrom, Mats Blomgren, Srefan Cronwall
PROGRAM NOTE
스웨덴의 시골 마을. 막 교도소에서 출소한 존은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엄마 없이,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동생과 생활하는 존을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 냉담하기만 하고, 학교 친구들은 적대적으로 그를 대하며 피한다. 출소 후 존의 일상적인 생활을 따라가던 영화는, 존의 과거가 드러나는 중반을 지나면서 감정의 진폭이 커진다. 아버지와의 갈등은 물론, 과거로부터 벗어나려는 존과 그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주변인들과의 갈등은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갈등이 폭발하는 집단 폭행신에 이르러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마저 흐릿해진다. 스웨덴 출신이지만 폴란드에서 영화를 전공하는 매그너스 본 혼 감독의 데뷔작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북유럽 특유의 공기를 담아내는 사실주의 경향과 고전적인 유럽예술영화의 계보를 충실하게 따르는 <히어 애프터>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젠트로파가 제작에 참여했고,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 지명을 받은 <이다>의 촬영감독 루카스잘이 촬영을, 그리고 스웨덴 팝스타 울리크문데르가 주연을 맡으며 완성 이전부터 주목 받은 프로젝트였다.
김영우/서울독립영화제2015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