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보경이

서울독립영화제2014 (제40회)

경쟁부문 단편

이옥섭 | 2014 | Fiction | Color | DCP | 28min 25sec | 관객상

SYNOPSIS

보경은 덕우와 4년째 연애중이나 선배가 좋다. 선배 집에 다녀 온 보경은 덕우를 시켜 버려진 소파와 중고 선풍기를 작업실로 들여놓는다.

DIRECTING INTENTION

신뢰를 중요시 여기면서도, 나의 마음은 한결같지 않음을 알고 있어 괴롭다. 한결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보경이가 밉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닌 척 하지말기.

FESTIVAL & AWARDS

2014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014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4 제19회 인디포럼
2014 제13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올레관객상
2014 제8회 대단한단편영화제
2014 제15회 대구단편영화제
2014 제14회 전북독립영화제
2014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DIRECTOR
이옥섭

이옥섭

2012 <라즈 온 에어>

STAFF

연출 이옥섭
제작 서유리
각본 이옥섭
촬영 김기현
편집 구교환, 이옥섭
조명 김효성
녹음 김주현
미술 박상화
조연출 권효진
출연 김꽃비, 구교환, 백수장, 류제승

PROGRAM NOTE

보경은 덕우와 오래된 연인이지만 선배가 좋아졌다.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사랑 하고 싶은 마음을 숨길 수 없는 보경은 덕우에게 다른 사람이 좋다고 말한다. 보경이는 언제나 투명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가볍고 유쾌한 사람 같지만 감정이나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대하고 돌파하는 것은 피한다. 보경이가 뭔가에 한껏 들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하고 싶어하고 화가 났을 때도 보경이와 낑낑대고 들고 온 소파를 뒤 엎거나 물건들의 위치를 바꾸는 걸로 감정을 표현한다. 황당한 상황의 연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에 충실한 보경이도, 보경에게 시원하게 화 한번 못 내는 덕우도 나름의 자신만의 방법으로 행복을 추구한다.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행동과 키치적이면서도 절묘한 음악 사용은 영화의 매력적인 유머를 만들어낸다. 김꽃비, 구교환 두 배우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황미요조/서울독립영화제2014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