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h of sighs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경쟁단편

김보성 | 2018 | Animation | Color | DCP | 5min 50sec (N)

SYNOPSIS

한강에 표류한 뒤 방치되어 썩어가는 고래.
이상한 일이 벌어졌지만 도시의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개와 새들만이 고래 주변을 맴돈다.
한동안 한국을 감쌌던 우울한 풍경의 기록.

DIRECTING INTENTION

무책임한 정부와 윤리가 실종된 언론은 결과적으로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는가?

FESTIVAL & AWARDS

2018 제14회 바르나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베스트 학생작품상
2018 제11회 아니마시로스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 + 아고라
2018 제11회 클릭 암스테르담 애니메이션 영화제
2018 제28회 Aniafest Zagreb
2018 제42회 안시 영화제
2018 인섬니아 페스티벌
2018 제23회 인디포럼 2018
2018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8 제14회 인디애니페스트

DIRECTOR
김보성

김보성

2014 < Dis COVERS >

 

 

STAFF

연출 김보성
제작 이종훈
각본 김보성
촬영 김보성
편집 김보성
음악 JNS

PROGRAM NOTE

한강을 유영하던 고래는 표류해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낯설고 거대한 동물을 발견한 개는 거칠게 짖어대지만, 그 누구도 들어주는 이 없다. 도시에 살고 있던 수많은 사람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디스토피아적인 멸망의 도시는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빛만이 존재하고, 새들만이 생명체가 있음을 알린다.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던 새는 죽은 고기라도 먹겠다며 고래에게 달려들고, 회색의 도시는 시체에서 나는 비릿한 냄새가 진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감독이 보여주는 일련의 잔혹하고 우울한 이미지들은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일들을 떠올리게 한다.

송치화 / 서울독립영화제2018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