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e up?

서울독립영화제2004 (제30회)

단편경쟁

김무준,최광길 | 2004 | Animation | DV | Color | 2min 42sec

SYNOPSIS

‘고정관념을 깨다’라는 주제의 에피소드가 미술의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전개된다.
여기서의 고정관념은 알로 형상화하였으며 알(고정관념)을 깸으로써
결국 자신만의 신념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DIRECTING INTENTION

반복과 대칭, 복제에 의한 위트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림을 목적으로 한다. Pop-up, Cut-out Animation, 3D Animation, Stop Motion, 탁본, 실사 등의 기법으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기법의 다양화를 시도하였다. 이 작품으로 하여금 인간의 관념이 조금이나마 자유스러워지길 바란다.

FESTIVAL & AWARDS

2004 레스페스트 디지털영화제

DIRECTOR
김무준

김무준

꼭 보고싶습니다
2004 KRICX 지역혁신 박람회 공모전 영상물 부문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

최광길

최광길

wake up?

STAFF

연 출 김무준, 최광길
제 작 김무준, 최광길
출 연 박창희, 임나영
자 문 백재훈 교수님

PROGRAM NOTE

인습과 고정관념의 틀 속에 잠들어 있는 세상 모든 것들을 깨워라. 노란 점박이 무늬가 그려진 달걀, 그 속에서는 무엇이 깨어져 나올까? 반쪽 날개를 펄럭이는 나비, 그 나머지 날개는 어떤 모습일까? 제목인 ‘Wake Up’에 물음표를 붙이며 시작하는 애니메이션 은 어린 시절 미술시간의 데칼코마니 작업을 연상시키듯 화면을 가득 채운 두 폭의 도화지에 갖가지 사물들이 만들어내는 이미지의 연속을 담고 있다. 도회지 한 면에 그려졌던 반쪽의 나비는 다른 한 면에 나머지 반쪽 날개를 달고 하늘로 사라지고, 도화지 두 면에 나눠 그려졌던 강아지는 면을 나누는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모양을 바꾸는 사물들의 모습. 영화 내내 도화지 두 폭을 벗어나지 않지만 데칼코마니와 부조, 드로잉 등 다양한 미술 기법과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해 담아낸 변화무쌍한 사물의 변형 속에 어느새 영화 속 공간은 단순한 도화지 이상으로 확장된다. 부지불식간에 우리들이 지니고 있던 다양한 고정관념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 하지만 영화 어디에도 거창한 슬로건이나 무거운 주장 따위는 없다. 그저 신나는 미술시간을 맞은 듯 자신만의 ‘콜럼버스의 달걀’을 찾아 자유로운 상상의 유희를 즐겨 보시길. 모은영 서울독립영화제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