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월드컵

서울독립영화제2002 (제28회)

본선경쟁(장편)

최진성 | 2002 | 다큐멘터리 | DV | 6mm | C | 60min

SYNOPSIS

미디어에서는 ‘온국민의 월드컵’이라는 배타적 언어의 흥분들로 넘쳐났고, 빨간 티를 입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었다고 외쳤다. ‘대-한민국’ 이라는 주문아래, ‘좌/우’ 할 것 없이 갑자기 생겨난 '애국심’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았던 한달. ‘사천칠백만의 월드컵’이라 믿었던 그 한달 간 ‘사천칠백만’에 배제되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DIRECTING INTENTION

아무리 봐도, 뭔가 기형적인 것 같은데, ‘자발적’이라고, ‘즐겁다고’ 그들은 얘기했고, 그 ‘자발적 즐거움’의 마취에 빠져있던 ‘대한민국’은 현실의 억압과 모순을 ‘비자발적으로’ 더욱 강화시켜나갔다. 그 ‘붉은 스펙타클’ 바깥의 현실은 그들이 떠들어댔던 ‘위대한 대한민국’이 아닌, ‘부끄러운 대한민국’ ’그들만의 월드컵’일 뿐이었다.

DIRECTOR

최진성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