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를 찾아서

서울독립영화제2015 (제41회)

새로운 선택

정하림 | 2015 | Documentary | Color | HD | 21min 11sec

SYNOPSIS

훌륭한 영화인이 되고 싶은 우리의 꿈과 달리 어른들이 말하는 영화판은 험난하기만 하다.
우린 고민 끝에 우리의 우상인 봉준호 감독님을 찾아 나서는데…

DIRECTING INTENTION

봉준호 감독님을 만나고 싶어 시작한 다큐멘터리.

FESTIVAL & AWARDS

2015 제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5 제9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 입선
2015 제17회 한국청소년영화제 입선
2015 제15회 대한민국창작영화제 기획상
2015 제14회 전국청소년영상제 최우수상

DIRECTOR
정하림

정하림

STAFF

연출 정하림
각본 정하림
촬영 이지연
편집 정하림, 이지연, 박건식
내레이션 정하림
출연 정하림, 이지연, 박건식

PROGRAM NOTE

세상은 말한다. 청소년이여 꿈을 가지라고. 그러나 꿈을 일찍 정해버린 아이들 역시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이 맞는지,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고민은 계속된다. 영화는 고민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하고 싶어 시작한 영화의 길, 그러나 세상은 영화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찾아간다.영화는 제목 그대로 감독 봉준호를 찾아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의 발걸음을 담고 있다. 왜 봉준호일까. 이유도 단순하고 명쾌하다. ‘괴물’ 제목만 들어도 다 아는 대한민국 유명 감독 봉준호, 그래서 그를 찾아가 묻고 싶은 것이다. 이게 맞는지, 그는 지금 행복한지. 봉준호를 찾아서 떠나는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영화의 현장 안팎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를 만나며 영화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아나간다.봉준호를 찾아서 가는 길은 영화에 대한 이해이며, 동시에 자기 자신을 찾아서 가는 길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만난 이들은 미래의 밝은 청사진을 제시하기보다는 질문하고 행동하는 그들의 행동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해 일러준다. ‘영화판은 고생길이 훤하다’는 답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자신의 택한 길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 알아보며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짐짓 진지하다. 마침내 그들은 봉준호 감독을 만났을까. 그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패기 있게 문을 두드리며 얻었던 깨달음과 용기가 그들의 앞날의 큰 자산이 될 것임은 틀림없다. 과정 자체를 즐기는 그들의 지금 그 발걸음 걸음을 응원한다.

이혜림/서울독립영화제2015 운영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