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기쁨

한국독립단편영화제 (제26회)

인디애니

안재훈, 한혜진 | 35mm | 칼라 | 26분 | 2000년

SYNOPSIS

창수와 우섭은 소주 친구이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해서 그 두 가지를 모두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해 살아가는 애니메이터이다. 우섭은 그림 그리는 자체에 만족을 하며 아내와 아이들에게서 세상을 보는 힘과 기쁨을 느낀다. 반면 창수는 세상속에 따스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며 먼 미래에도 사람의 냄새가 나는 희망이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창수 본인 또한 그런 작품 스타일이 스폰서가 붙을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날 우여니 습관처럼 하는 커리커쳐속에서 한 소년을 발견하고 거창하지도 않고 어떤 주장이 담겨있지도 않은 작은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우섭과 함께 벤치에 기대어 잠들면서 처음 애니메이션을 택했을때의 소중한 약속을 생각한다.

DIRECTING INTENTION

우리가 어렸을적에 저마다 가슴속에는 한가지씩의 직업이 있었다.
그 직업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일들만을 꿈꾸었을 것이다.
세상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순수한 꿈을...
여기서 이야기 하는 것은 거창한 직업의식이 아니다.
그냥 다른 직업의 한면을 보면서
각자가 살아가고 있는 직업에 대해
그 처음 동기에 대해 생각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안한 그림책 처럼...

DIRECTOR

안재훈, 한혜진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