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끝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03 (제29회)
본선경쟁(단편)
박인제 | 2003│Drama│16mm│Color│15min 22sec
SYNOPSIS
탈북자 박정길이 겪는 자본주의사회의 서울
DIRECTING INTENTION
북한사람이라는 사람들, 정말 낯설고 신기하게 느껴진다.
옳지 않다.
이것이 이 영화의 출발이다.
이 영화가 무슨 해결책을 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쓴웃음을 주었으면 한다.
FESTIVAL & AWARDS
2003 제1회 서울기독교영화축제 경쟁부문
2003 제2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
2003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부문
2003 인권영화제
DIRECTOR

박인제
1999 <나무>
2000 < metamorphosis >, <별의 종착역>
2001 <행복한 죽음>
STAFF
연출/각본/편집/작곡 박인제
제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촬영 조은수
조명 한형석
사운드 서석준
출연 성열석 , 손병호
PROGRAM NOTE
‘자유’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찾아 목숨 걸고 찾아온 땅은 그를 푸대접할 뿐이다.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규정짓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탈북자인 그가 찾을 수 있는 희망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그를 멸시하고 천대하는 타인들은, 술 취한 남한의 사람들에겐 희망이 있는가. 그와 그들 모두 ‘여기가 끝’이다. 탐욕의 땅, 서울의 절망을 담담하지만 묵직하게 그려낸 <여기가 끝이다>는 타인에게 내미는 작은 손길에서 위안을 찾아보지만, 그가 들쳐 업은 삶의 무게는 너무나 무거워 보인다. 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