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해외초청
이토 슌타 | Japan | 2018 | Fiction | Color | DCP | 104min (KN,E)
SYNOPSIS
한여름에 눈이 내린다. 물과 전기가 없는 도쿄는 혼란에 빠져 있다. 막 20살이 된 소녀, 마미는 잠에서 깨어나 신비한 소녀, 베아를 찾는다, 둘은 함께 살면서, 베아아가 독일 하멜른에서 왔으며 1284년에 피리 부는 사람에게 납치된 아이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FESTIVAL & AWARDS
Korea Premiere
DIRECTOR

이토 슌타
2006 < seven colors rocket >
STAFF
연출 Ito Shunta
조연출 Hirofumi Ichihara
각본 Ito Shunta
제작 Takahiro Otsuki
프로덕션 매니저 Shihoko Yuasa
촬영 Ryo Shiina
사운드 Ryo Shiina
사운드 디자인 Masato Komaki
출연 Yuka Matsunaga, Miki Nicole Clark, Manpei Takagi, Katsuki Mori, Shinichi Yoshida, Go Jibiki, Takaki Uda
Production Utopia Partnership Tollywood LLC, AXisZ Co., Ltd. Artistic famiry Latimeria Chalumnae
PROGRAM NOTE
독일 중세시대 작은 마을 하멜른을 배경으로 한 <피리 부는 사나이>의 전설은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정치적인 수사로도 자주 인용되는 이 전설은 보통 도시를 점령한 쥐떼를 몰아낸 마법피리의 사나이로 기억되지만, 전설에 의하면 약속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자 다시 도시에 나타난 남자는 마법피리를 불어 130명의 마을 아이들을 데리고 동굴 속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토 슌타의 <유토피아>는 위 전설에서 시작한다. 사라진 아이들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감독의 고민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로 이어지고, ‘유토피아’가 가진 원래의 의미, 즉 어디에도 없는 나라,라는 의미와 사라진 아이들이 살고 있을 세계와 연결시켜 가상과 환상의 세계를 창조해낸다. 한여름에 눈이 내리고 물도 전기도 없는 도쿄. 일본 소녀 마미는 우연히 베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독일 하멜른에서 사라졌던 아이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베아를 찾아 인간세계로 내려온 피리를 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들이 도쿄를 장악하기 시작한다. 감독의 언급에 의하면, 2011년 대지진 이후 절망에 빠진 일본사회를 바라보며 미래에 닥칠 또 다른 대재앙을, 컴퓨터 그래픽과 새로운 언어, 그리고 음악을 활용한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고 한다. 10년을 준비한 신인감독의 패기와 열정, 도전정신이 호기롭다.
김영우 / 서울독립영화제2018 해외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