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망치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문재웅 | 2025 | Documentary | Color | DCP | 15min (E)

TIME TABLE
SYNOPSIS

‘영화를, 예술을 계속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예술가 또한 사회에서 생존해야 하기에, 실존적 고민을 했다. 그러다 돌하르방을 만드는 석공예 명장 송종원(90세) 씨를 알게 됐다. 명장을 마주한 본인은 ‘무슨 동기로 아직 돌하르방을 만들까?’ 궁금했다. 매주 그의 작업장을 찾았다. 송종원 씨는 중학교도 나오기 어려운 시절,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선생이 되었다. 하지만 끝내 석공예에 빠져 직장을 관두었다. 6개월간, 송종원 씨가 돌하르방 한 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카메라로 담았다.

DIRECTING INTENTION

돌하르방 하나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되도록 작업장의 공간이 보이도록 촬영했다. 계절과 날씨의 변화에 따라 작업장 배경이 변하는 걸 관객이 느끼도록 하고 싶었다. 편집은 호흡이 길게, 느슨하게 했다. 무언가 작품 하나를 만드는 과정은 인내하는 순간이 모여 만들어진 레이어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장인의 말씀은 영상 안에서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말은 적게 할수록 그 울림이 커지기 때문이다.

FESTIVAL & AWARDS

2025 제12회 부천노동영화제

DIRECTOR
문재웅

문재웅

2016 포구
2018 김녕회관
2019 사냥꾼
2020 저는 잘 있어요
2024 민지올림

STAFF

연출 문재웅
제작 문재웅
각본 문재웅
촬영 문재웅
편집 문재웅
믹싱 개화만발
출연 송종원, 김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