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酒)는 마음

서울독립영화제2014 (제40회)

특별초청 단편

정재웅 | 2014 | Fiction | Color | HD | 29min

SYNOPSIS

오늘도 남자는 여자를 기다린다. 망설임을 대신하는 술 한 잔에 여자는 잠시 왔다가, 또 금세 떠나버린다.

DIRECTING INTENTION

술 한 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니 술 한 잔 했으니 하는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FESTIVAL & AWARDS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DIRECTOR
정재웅

정재웅

2006 <얼음무지개> 
2007 <서울, 귀와 머리칼> 
2008 <바람만 안 불면 괜찮은 공기> 
2012 <이크 하우 반> 
2012 <민호가 착하니 천하무적>
2014 <레디 액션! 폭력영화> 
2014 <완전 사랑해서 그런 거야>
2014 <간절기>

STAFF

연출 정재웅
제작 안은희
각본 정재웅
촬영 이상현
편집 정재웅
조명 이상현
음악 김민호
믹싱 오남훈
녹음 홍의권
미술 최지숙
조연출 김민호
출연 박주희, 김동현, 홍선민

PROGRAM NOTE

주는 마음이 있으면 받는 마음이 있다.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 주고 받는 순간 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의 지속이란 주고 받는 순간의 지속이다. <주(酒)는 마음>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지금, 이렇게, 영원히” 함께 있고 싶은 것이 꿈인 한 청년과, 그 마음을 다 받을 수 없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다. 한 때 연인이었던 그들은 불행한 가족사와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헤어졌다. 여자는 매번 술에 취해 그를 다시 찾지만 술이 깨면 다시 그를 버리고, 남자는 슬픔에 잠겨 헤어진 연인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둘의 관계가 서로를 불행하게 할 뿐이라고 말한다. 새해를 앞두고 그녀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그에게로 향하지만, 남자는 자신에게 마음을 품고 있던 다른 여인을 받아들이게 된다. 끝내 어긋난 관계는 회복되지 않고 그들의 새해는 그렇게 밝아온다.

최혁규/문화연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