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개구리
서울독립영화제2018 (제44회)
경쟁단편
김진만 | 2018| Animation | Color | MOV | 10min 20sec (N)
SYNOPSIS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DIRECTING INTENTION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우리의 모든 움직임은 춤이 된다.
FESTIVAL & AWARDS
2018 제14회 인디애니페스트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축제의 별'
2018 신치토세공항 국제애니메이션
2018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DIRECTOR
김진만
2003 <볼록이 이야기>
2007 <소이연>
2009 <그믈>
2012 <오목어>
2013 <구어구어>
2018 <춤추는 개구리>
STAFF
연출 김진만
제작 천지영
각본 김진만, 천지영
촬영 김진만
편집 김진만, 천지영
음악 장영규
PROGRAM NOTE
연둣빛 개구리가 경쾌한 배경음에 맞춰 폴짝폴짝 숲을 가로지른다. 평화롭던 숲에 포식자가 나타나고 알록달록한 개구리들은 물가로, 나무 위로 흩어진다. 뒤늦게 나무에 오르던 연둣빛 개구리는 먼저 오른 또 다른 개구리의 발길에 치여 나무 아래로 떨어진다. 얼마나 지났을까, 개구리가 눈을 뜬 곳은 숲이 아니다.
쌓아 올린 국수를 배경지로 음영의 대비를 통한 독특한 비주얼을 보여준 <오목어>, 역순환된 자연의 먹이사슬로 서늘한 디스토피아를 보여준 <소이연> 등, 김진만 감독은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독특한 창작방식과 철학적 메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작품 또한 질감과 입체감이 돋보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이전 작품들의 메시지와 맥을 같이 한다. 누군가의 사소한 행동과 선택이 타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결말, ‘인과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포식자를 피해 달아나던 개구리들의 행동이 서로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에 따라 어떠한 결과를 맞게 되는지, 마치 현세와 내세의 구분인 듯한 영화 내 구분을 통해 감독이 집중해 오던 세계관을 세밀하게 확장하고 있다.
이지연 /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