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조바른 | 2025 | Fiction | Color | DCP | 14min (KE, E)
TIME TABLE
| 11.29(토) | 24:00-05:39 (익일) | CGV압구정(신관) 4관 | 15 |
| 11.29(토) | 11:00-12:25 | CGV 청담씨네시티 프리미엄관 | GV, 15 |
| 12.4(목) | 20:10-21:35 | CGV압구정(신관) ART2관 | GV, 15 |
SYNOPSIS
그에게는 완벽한 집, 단 하나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층간 소음. 아내의 등쌀에 밀려 문제를 해결하러 간 남자. 심상치 않은 무리들을 만나게 되는데...
DIRECTING INTENTION
가끔 내 이웃이 너무 미워서 죽이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럴 수 없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
FESTIVAL & AWARDS
2025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2025 제29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관객상, 감독상
2025 제31회 에트랑제영화제
2025 제20회 판타스틱페스트영화제
2025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2025 제24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
DIRECTOR
조바른
2016 진동
2019 갱
2021 불어라 검풍아
2021 괴기맨숀
STAFF
연출 조바른
제작 허영진
각본 조바른
촬영 이정원
편집 김우일
조명 손창영
음악 조성진
미술 오선교
무술감독 박태산
DI U5K Imageworks
믹싱 김유훈
음향 구종률
출연 박태산, 이종은
PROGRAM NOTE
어떤 영화는 향후 10여 년의 트렌드를 만들어 낸다. 2011년의 <레이드: 첫 번째 습격>은 전 세계 액션 영화가 구성되고 촬영되고 편집되는 방식을 바꾸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몇몇 한국영화 또한 그러한 트렌드 위에 올라탔지만, 다른 방식의 과욕 속에서 무너지거나 한국형 블록버스터 속 한 장면 정도를 차지하는 정도에 그쳤다. 무협 액션을 표방했던 장편 <불어라 검풍아>를 통해 주목할 만한 액션을 선보였던 조바른의 단편 <층>은 앞서 설명한 트렌드를 적극 끌어온다. 독립영화라는 영역에서 좀처럼 시도되지 않는 액션으로 러닝타임 대부분을 채운 <층>은 공동주택에서의 층간소음이라는 다소 전형적인 소재를 디딤돌 삼아 짧고 강렬하게 추구하는 바를 선보인다. 어두침침한 건물, 어딘지 국적 불명으로 보이는 사람들, 영화의 목적지를 명료하게 소개하는 내레이션, 여기에는 액션을 위한 최소한의 동기와 분위기만 있을 뿐 그 이상의 욕심은 없다. 독션 액션스쿨이 제작에 참여한 <층>은 주연을 맡은 박태산을 포함해 국내 스턴트맨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쇼케이스이자, 저예산 장르영화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다.
박동수 /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