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올드 힙합 키드

서울독립영화제2011 (제37회)

본선경쟁(장편)

정대건 | 2011|Documentary|Color + B&W|HD|96min45sec | 우수작품상 & 관객상

SYNOPSIS

10년 전, 랩퍼의 꿈을 꾸던 힙합키드였지만 이제는 영화를 꿈꾸고 있는 대학교 졸업반인 감독.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안고, 10대 시절 함께했던 형들을 찾아가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 이들을 다시 한 자리에 모아 함께 무대에 서는 공연을 열고자 한다.

DIRECTING INTENTION

내 이루지 못한 꿈과 다시 마주하기 위해, 새로운 꿈을 위해,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이것이 나의 힙합이다!

DIRECTOR
정대건

정대건






STAFF

연출 정대건
제작 정대건
각본 정대건
촬영 정대건
편집 정대건
음향 김강오
출연 정대건, 투게더 브라더스, 장지훈, JJK, 허클베리피, 류현우, 김기현, DJ 샤이닝 스톤, 이은구

PROGRAM NOTE

‘꿈을 꾸는 것’에도 유효기간이 있는 것일까? ‘이제 무엇인가를 하기에는 너무 많은 나이’니, ‘더 이상 불확실한 미래를 꿈꾸기 보다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안정된 현재를 추구해야 할 나이’니, 이런 것들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것일까. 정대건 감독의 <투 올드 힙합 키드>는 한 때는 ‘힙합’이라는 같은 꿈을 꾸었고 이제는 각자의 영역에서 또 다른 꿈을 꾸고자 하는 감독 자신과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다. 10년 전 동네의 한 힙합 커뮤니티에서 만나 ‘힙합’에 대한 꿈을 키웠던 친구들. 그들 중 누구는 여전히 ‘힙힙씬’에 남아 뮤지션으로의 길을 걷고 있고, 누구는 전도유망한 회사원과 힙합 뮤지션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있고, 다른 누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명문공대의 대학원생으로 그렇게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감독 자신의 내레이션, 친구들과 스스로의 일상을 촬영한 화면, 인터뷰, 친구들과 함께 도모한 ‘투 올드 힙합 키드’ 공연 장면 등으로 구성된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순하고 분명하다. 이제 그들의 길은 달라졌지만 각자의 이루고자 하는 곳을 향해 가는 것, 그것이 곧 ‘힙합’이자 ‘꿈’이라는 것. 그리고 이는 그 역시 힙합을 꿈꿨고 지금은 영화라는 새로운 꿈을 꾸는 감독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자 확신이기도 할 것이다.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20대 중후반의 이야기임에도 이른바 ‘88만원 세대’의 절박함이나 새로운 다큐멘터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형식적, 미학적 시도 등은 다소 부족해 보일지 모르지만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