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녀
서울독립영화제2012 (제38회)
본선경쟁(단편)
이정홍 | 2012 | Fiction | Color | HD | 4min 55sec | 대상
SYNOPSIS
모처럼의 가족나들이. 소녀의 부모는 무슨 일인지 소녀를 재촉한다. 결국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 소녀.
DIRECTING INTENTION
건설은 파괴를 전제로 한다.
FESTIVAL & AWARDS
2012 제6회 대단한단편영화제
2012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2012 제6회 경남독립영화제
DIRECTOR

이정홍
STAFF
연출 이정홍
제작 이현석
각본 이정홍
촬영 박 로드리고 세희
편집 이정홍, 한영경
조명 오태석
음악 이성철
출연 이재석, 정경화, 최서영, 최예원
PROGRAM NOTE
단편영화의 매력은 집약적이고 함축적으로 삶의 한순간을 집어내는 통찰력에 있다. 그런 면에서 <해운대 소녀>가 보여 주는 집중력은 실로 놀랍다. 단 두 컷과 5분도 채 안 되는 러닝타임 속에 이정홍 감독은 ‘잉글리시 프렌들리’ 열풍에 휩싸인 한국 사회의 단면을 오롯하게 담아낸다. 럭셔리한 고층 빌딩이 삼면을 가득 메운 해운대 해변에서 한 소녀가 부모에게 꾸중을 듣고 있다. “도대체 저들은 왜?” 영문을 알 수 없는 해운대 가족들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컷 전환의 순간, 집단적인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사회의 어떤 지옥도를 목격한다. 모처럼 느끼는 단편의 진수.
이혁상/서울독립영화제2012 예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