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카페 빵 독립영화 상영회
○전 주 : 애로한 일상, 샤방하게 놀자! [1/25]
○부 산 : 다락에서 보는 독립영화 [1/27]
○진 주 : 영화만나기, 영화로 만나기[1/29]
○광 주 : 안녕? 독립영화! [1/31]
“작.심.일.년!_서울독립영화제2007 앵콜전!”
매년 연말에는 그 해의 독립영화들을 마지막으로 풍성하게 만나게 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있습니다. 언제나 기대되고 흥분되는 시간입니다. 지금 그 순간을 다시 만나기까지 꼬박 일 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시작 되었네요.
1월의 끝물, 대안문화공간에서 그 시간들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아볼까 합니다. 작심 삼일이 아닌 작심 일년으로….
자신 있죠!!
서 울
일 시 : 1월 30일 수요일 7시 30분
장 소 : 카페 빵 (홍대)
주 최 : (사) 한국독립영화협회, 카페 빵
후 원 : 영상미디어센터 MEDIACT
문 의 : 한국독립영화협회 (02-334-3166) www.kifv.org,
카페 빵 (02-6081-1089) http://cafe.daum.net/cafebbang
전 주
일 시 : 1월 25일 금요일 7시 30분
장 소 : 클럽 투비원 (전북대 구정문 앞)
주 최 :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클럽 투비원
후 원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문 의 : 클럽 투비원 (063-252-1508) http://cafe.daum.net/tobeone1
부 산
일 시 : 1월 27일 일요일 7시 30분
장 소 : 음주문화공간 다락 (부경대 앞)
주 최 : 음주문화공간 다락, 부산독립영화협회
후 원 : 시청자미디어센터
문 의 : 음주문화공간 다 락 http://club.cyworld.com/da-rock
진 주
일 시 : 1월 29일 화요일 7시
장 소 : 사운드가든 (경상대 후문)
주 최 : 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 사운드가든
후 원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문 의 : 독립영상미디어센터 진주 (010-8528-9470)
사운드가든 http://soundgarden.cyworld.com
광 주
일 시 : 1월 31일 목요일 7시 30분
장 소 : 컬쳐클럽 네버마인드 (전남대 후문)
주 최 : 컬쳐클럽 네버마인드, (사)한국독립영화협회
문 의 : 컬쳐클럽 네버마인드 (062-525-0502),
http://cafe.daum.net/clubnm
http://cafe.naver.com/hiindiefilm
[상영작안내]
< 밥묵자 >
민성아|2007|Animation|Beta|Color|10min 40sec
[시놉시스]
함께 밥을 먹습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연출의도]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가 좁쌀을 부리로 콕콕 찍어 먹는 것을 들여다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달리 하는 일 없이 그저 보이는 모든 것에 부리 질을 하는 모양을 보고 ‘고놈 참 단순하다’ 생각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마주보고 같은 음식을 먹으면 밉던 놈도 짠해지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는 것 같은 밥 먹기의 은근한 힘을.
밥 먹기는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열게 해주는 마술 같은 일입니다.
< 적의 사과 >
이수진|2007|Fiction|35mm|Color|21min
[시놉시스]
무더운 날. 막다른 골목, 대오에서 이탈한 노동자와 전투의경이 각각 대치하고 있다.
단지 입고 있는 옷에 따라 둘은 적으로 규정되고 지난한 대치가 반나절을 지날 쯤 둘의 상황은 슬프고 슬퍼서 웃긴 하나의 블랙코미디가 된다.
[연출의도]
사람이 사람을 좀 더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블랙코미디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 올드랭 사인 >
소준문|2007|Fiction|HD|Color|24min 40sec
[시놉시스]
젊은 시절, 동성 커플이었던 창식과 성태가 우연히 종묘공원에서 마주친다.
노인이 되어 버린 두 사람.
두 사람은 모텔로 장소를 옮겨 지나간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용서와 화해.
그들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곤 또다시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연출의도]
일반적으로 노인들을 바라볼 때면 감정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선은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다른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서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옳지 않다는 것과 함께 사랑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감정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무림일검의 사생활 >
장형윤|2007|Animation|35mm|Color|29min 53sec
[시놉시스]
그 남자의 이름은 진영영, 보검 청랑검의 주인이자, 강호 최고의 고수, 사람들은 그를 무림 제일검이라고 부른다. 진영영은 수 많은 고수를 물리 쳤지만 어느 날 엄청난 강적을 만나 죽고 만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진영영은 현대에 커피 자판기로 환생해 버린다.
그리고 분식집에서 일하는 혜미를 만난다. 혜미는 분식집 앞의 자판기인 진영영의 물과 커피를 넣어주고 있다. 점점 진영영의 마음은 혜미에게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진영영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이 습격해 온다.
[연출의도]
이십대가 되자 왠지 세상이 강호 무림의 세계같이 느껴졌다. 강호에는 고수가 많다. 나는 언제나 폼 나고 멋있는 고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구와 싸우고 있는 것인지 또 진정 자신을 위한 삶이 어떤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 카페 빵은 어떤 곳인가요? (since 1994)
원래 빵은 이대후문 건너편 연대 동문 밑에서 1994년에 문을 열어 10년쯤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중순에 홍대앞쪽으로 왔습니다. 카페 빵, 복합문화공간, 모던록 전문 라이브클럽….. 음악 공연, 퍼포먼스, 연극, 전시, 파티, 모임, 연습 등 작은 공간이었지만 담는 그릇으로 보면 꽤 다채로웠습니다. 직접 꾸민 공간은 그런대로 분위기 있고 오가는 사람들도 훌륭했습니다.
홍대앞쪽으로 이사 왔습니다. 구석에서 좀 벗어나서 그런대로 사람들 흐름이 있는 곳에서 더 잘 하려고 왔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더 잘 할 것이고 더 잘 될 겁니다. 넓은 세상에서 걷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다리가 무겁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공간마다 이름 앞에 이런저런 꾸미는 말이 있는데 빵은 그냥 빵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라이브클럽이든 카페든 대안공간이든 복합문화공간이든 아트스페이스든 갤러리든 그다지 새롭거나 적당하지 않은거 같아서 그냥 빵이라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는 modern Bbang입니다.
어쨌거나 빵을 뭔가 내용을 만드는 공간으로 사람들이 서로 교감하면서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문을 늘 활짝 열어 다들 드나들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빵을 많이 찾아주십시오. 빵은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27-18 b1
카페/ http://cafe.daum.net/cafebbang
이메일/ cafebbang@hanmail.net
▶▶▶ 카페 빵 가는 길 ▶▶▶
대안문화공간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15탄_”작심일년! SIFF2007 앵콜전”
○서 울 : 카페 빵, 빵빵하게 독립영화 보자!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