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4의 깜짝상영작을 공개합니다!
관객심사단의 치열한 토론에 의해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14 깜짝상영
일시: 12월 5일(금) 16:30
장소: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 2관
<허들> 박성진 | 2014 | Fiction | Color | DCP | 11min 13sec
<편지> 이현정 | 2014 | Documentary | Color | DCP | 16min 5sec
<디지털랜드스케이핑> 고상석 | 2013 | Experimental | Color | HD | 3min 4sec
< The way back > 오상아 | 2014 | Animation | Color | HD | 11min 6sec
<고등어> 문인수 | 2014 | Fiction | Color | HD | 25min
<조문> 이정곤 | 2014 | Fiction | Color | HD | 20min 2sec
깜짝상영작 선정의 변
올해 40주년을 맞은 서울독립영화제는 불혹의 나이에 맞게, 다채로운 영화로 구성되었습니다. 저희는 35편의 단편 경쟁부문 영화 중 자신의 연출 의도를 힘 있게 밀고 나가며, 색채가 뚜렷한 작품들을 선정하였습니다. 특히, 6편의 상영작들은 멍들어 있는 현대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들을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개성있게 풀어냈습니다.
<편지>와 <디지털 랜드스케이핑> 이 두 작품은 평소 무관심했던 사회적 문제를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편지>는 이주여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며 관객들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디지털 랜드스케이핑>은 고요하게 망각하고 있던 도시 풍경을 재생시킵니다.
<조문>과 은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서민의 무거운 어깨를 영화에 투영시켰습니다. <조문>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성 속의 불안감을, 은 우리에게 안식처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고등어>와 <허들>은 다소 평범한 소재를 중심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킴은 물론 극적 긴장감을 이끌어 내어 강력한 잔상을 남깁니다. <고등어>는 취업준비생의 심리적 압박감을 한정적인 공간 안에서 잘 풀어냈고, <허들>은 고정관념을 뒤집어 긴 여운을 남깁니다.
이 6편의 영화들은 각각 자기의 개성을 밀도 있게 발현해 강렬한 울림을 주는 작품입니다. 올해 이들 영화를 통해 주변을 다시금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서울독립영화제2014 관객심사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