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4. 2025년 영화제포럼
급변하는 시대, 영화제는 어떻게 지속될 것인가
팬데믹 이후, 극장은 더 이상 영화의 절대적 거점 공간이 아니다. 전통적인 영화산업은 OTT에게 상당 부분 자리를 내주었고, 극장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관객은 흩어진 후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화제에 대한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선호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극장을 기반으로 영화제는 영화산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화와 영화인과 관객, 스크린과 공간을 이어주는 중요한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 영화산업의 축소, 한국영화의 침체, 극장의 쇠퇴, 관객의 양극화 속에서 영화제는 이전과는 다른 역할과 의미를 요구 받고 있고, 각 영화제들은 이런 변화에 대해 고심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영화제가 관객과 창작자들에게 어떤 ‘영화적 경험’을 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고, 영화제는 여전히 영화를 위한 공간인지, 영화와 영화인, 관객을 위해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지,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영화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대해 영화제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영화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일시 | 2025년 12월 3일 (수) 16:30-18:00
장소 | CGV압구정 ART 1관
사회 | 조지훈(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패널 | 김보년(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이지혜(영화사 찬란 대표), 장건재(감독), 정지혜(영화평론가)
주관 | 영화제정책모임, 서울독립영화제2025 집행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