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FF2018 웹데일리 7호 (12/6)

[GV] 181205 선택단편1 관객과의 대화_ <뭘 야려?>, <면도>, 
<화성 가는 길>, <그가 사는 곳>  

선택단편1은 신진작가의 첫 영화, 혹은 두 번째 영화를 소개하는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섹션의 첫 번째 주자들답게 때론 날카로운 시선으로, 때로는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작품들이었다. 김은아 모더레이터의 진행으로 시작된 관객과의 대화에 <뭘 야려?>의 방현수 감독, <면도>의 한혜지 배우, <화성 가는 길>의 박현민 프로듀서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글_데일리팀 최은규 / 사진_기록팀 여나영

[INTERVIEW] 신화 속에 박제된 사람들의 얼굴을 찾아서 – <김군> 강상우 감독
“민주화가 뭐고, 그런 생각을 했나, 그럴 나이도 아니고. 일반 시민들이 죽어 나가는 거 보고 대들었던 것이지.” 영화 <김군>은 1980년의 광주를 당사자의 언어로 이야기한다. 한국 사회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은 자주 소환되지만, 숭고한 운동 뒤에 누가 있었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김군>은 항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숭고한 기념의 대상으로 박제하지 않는다. 

글_데일리팀 김혜원 / 사진_기록팀 박지혜

[REVIEW] 경쟁단편5 <시체들의 아침> 이승주 : 연대로 가는 방법
 보고 싶은 영화를 못찾다가, 그 영화의 DVD를 찾았을 때의 기분은 마치 신의 구원을 받은 기분이다. ‘민지’는 보고 싶었던 DVD를 중고장터에서 발견하자마자 첫차를 타고 달려간다. 그러나 판매자인 ‘성재’는 일괄판매만 한다. 그 영화는 바로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2 – 시체들의 새벽>이다. 

글_관객심사단 김준민
[INTERVIEW] 어느 겨울밤, 내가 발견하게 된 것 – <겨울밤에> 장우진 감독
소복이 눈 내린 춘천의 겨울, 발걸음을 돌려 이미 지나온 길을 되돌아간다. 잃어버린 것을 찾고자 하지만, 좀처럼 찾을 수가 없다. 밤이 깊어지면 시간과 공간, 현실과 꿈이 뒤섞인다.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인물과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인물이 차갑고도 신비로운 공간을 유영한다. 눈 내린 춘천의 겨울 위를 떠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비한 공간은 네 인물들의 정서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잔상을 남긴다.

글_ 데일리팀 이지윤 / 사진_기록팀 김윤정
[REVIEW] 선택단편2 <춤추는 개구리> 김진만 : 군무
열심히 나무에 오르던 연두색 구리는 올챙이를 살리던 다른 개구리의 뒷발에 치여 떨어진다. 눈을 뜨자 다른 차원의 세계로 진입하고, 그곳의 개구리들은 색이 입혀지지 않은 채 뒤엉켜 서로를 끌어 안고 선을 이루고 있다. 그들의 자세를 따라할 때 마다 개구리는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지만, 같은 개구리는 아니다

글_관객심사단 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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