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소영 그리고 아람은 시끄러웠던 기차를 타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이들의 모습은 떠날 때와 사뭇 달라져 있다. 집으로 가는 건데, 그렇다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우리는 기꺼이 더 나빠졌다.’ 각자의 최선을 다하고 돌아간 자리에서 이들은 최악을 피하고자 또 다른 최선을 다한다. “인물들과 인물을 맡은 배우들을 외롭게 두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이우정 감독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_ 데일리팀 권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