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DAILY vol.8
  9 December 2022
[자원활동가 한마디] ‘사랑이 영화가 될 때’ 자원활동가 한마디!
글:  SIFF2022 데일리팀 김민범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조성
[GV] 221206_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1_관객과의 대화

한국 독립 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있는 페스티발 초이스 단편 1 섹션 관객과의 대화가 CGV압구정 4관에서 진행됐다. 송주원 감독의 <12 70>, 함희윤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 유최늘샘 감독의 <녹차의 >, 강상우 감독의 <페이오프>, 김태양 감독의 <서울극장> 상영됐다. 관객과의 대화는 허남웅 영화평론가가 진행을 맡고, <서울극장> 김태양 감독, 박봉준 배우, <12 70> 송주원 감독이 함께했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최현수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성현
[GV] 221207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_관객과의 대화

삶과 죽음, 혹은 그 경계를 이야기하면서도 따뜻할 수 있을까. 12 7,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 CGV압구정 ART2관에서 GV를 진행했다. 이화정 기자가 사회를 맡았고, 장건재 감독과 안민영, 박승현, 노은정, 옥수분, 이민지, 김이랑, 문호진 배우가 자리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빼곡히 자리한 상영관에는 열기가 넘쳤다..

글: SIFF2022 관객심사단 안민정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성현
[GV] 221208_<그럴 수도 있지>_관객과의 대화

‘배우’를 위한, ‘배우’에 의한. 영화 <그럴 수도 있지>는 김종재 감독이 오래 묵혀둔 화두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빈 술잔은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진솔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관객은 어느새 대화에 매료되며, GV는 영화 속 대화들의 연장선상이었다. CGV압구정 ART2관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는 김순모 모더레이터가 진행을 맡았고, 김종재 감독, 장근영 배우, 차지현 배우, 김소이 배우, 정수지 배우, 김휘규 배우가 참석했다. 

글: SIFF2022 관객심사단 조영은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조성
[CT] 221206_독립영화 아카이브전 3, 4_양영희 감독

새롭게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양영희 감독의 <디어 평양>(2005), <굿바이, 평양>(2009)  상영이 6 CGV 압구정 2관에서 진행됐다.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함께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 경계와 침묵을 넘는 영화적 여정, 양영희> 시네토크가 이어졌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의 소개로 시작된 시네토크에는 양영희 감독과 양익준 감독이 참석했다.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양영희 감독은 북한에서 촬영하며 경험하게  것들을 이야기 나눠줬다. 끊임없이 침잠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던 양영희 감독의 지난 시간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있었다. 만날  없는 가족과의 기억을 꿋꿋이 증언하는 양영희 감독의 모습에서 인간에 대한 꺾이지 않는 깊은 애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카메라를 드는 마음을 고민하는 창작자라면, 양영희 감독의 영화와 말들이  가지 길을 제시해  것이다.

글: SIFF2022 관객심사단 김태현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조성
[INTERVIEW]‘종이로 짓는 집’ – <페이퍼맨> 기모태 감독
<페이퍼맨>은 어떻게 시작한 이야기일까.
왜 <페이퍼맨>을 시작했을까 평소에도 종종 생각한다. 단편과 웹드라마 형식으로는 삶이 채워지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무조건 장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무엇을 찍을까 고민하면서 나온 이야기다.
리어카를 누가 끌어야 가장 이상할까 생각했다. 사십 대의 레슬링 선수 출신 남자가 떠올랐다. 사회생활을 가장 왕성하게 해야 하는 나이대의 남자가 리어카를 끈다면 어떤 간극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 간신히 사십 대는 아니지만,(웃음) 세대 별로 조사를 하다 사십 대들의 애로사항이 있다고 느꼈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김민범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강민수
[INTERVIEW]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 – <엄마의 땅> 박재범 감독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도 여럿 등장한다이들에게는 어떤 역할을 부여하려고 생각했는지.
나는 엄마의 땅이 믿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모든 캐릭터가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샤는 북쪽으로 가서 붉은 곰을 만나면 엄마를 살릴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챠도 우리 가족을 내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다엄마도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올 거란 믿음이 있고블라디미르의 믿음은 또 다르다내가 이 일을 성공시키고 조국에 위대한 업적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거다인간이 혹은 돈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그리고 그건 나쁜 게 아니다라는 믿음이다한편 바자크는 챠처럼 내가 가족을 지킬 수 있다라는 믿음누군가가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라는 믿음이 있다가 그게 무너진 사람이다이들 각자가 믿음의 논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만들었다여담으로 바자크가 사실은 아빠 챠의 양면성아빠의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가족을 지키지 못한그 울분을 다 해소하지 못한 아버지의 모습이라고그래서 그리샤는 챠라는 아빠랑도 싸우고 아빠의 다른 모습인 바자크랑도 싸우게 되는 것으로 구상했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김송요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김조성
[INTERVIEW]‘계급 우화’ – <보사노바 리듬의 세션 끝나고 솔로는 리드기타> 석승규 감독
서울독립영화제에 남긴 감독의 의도에는 ‘계급’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인간이 문명을 가지기 전에는 계급이 크게 작동하지 않았다계급은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이다물론 계급이 목표 중심적인 과업을 달성할  일부 이점이 있을 수는 있다가령주환은 나머지 세션 연주자들에게 결혼식 반주 같은 일을 자주 물어올  있는 능력이 있다확실히 주환 덕분에 나머지 연주자들은 생계에 도움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승윤은 주환의 위계에 눌려 멸시당한다충분히 모멸감을 느낄  있는 상황에서 승윤은  주환을 때리지 못할까당장 승윤과 주환의 물리적인 체급 차이만 고려해보면승윤은 충분히 주환을 때려눕힐  있는 사람이다하지만 사람의 관계 사이에는 계급과 사회적 체면이 작동하고 있다위계란 개념은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인식 속에만 작동하는 장벽이다단순히 학교 먼저 들어왔거나 일을 먼저 시작한 존재는 선배라는 위계를 부여 받는다이런 위계의 장벽을  우리는 극복하지 못하는지 궁금했다.
글:  SIFF2022 데일리팀 최현수
사진: SIFF2022 공식스틸 강민수
[REVIEW] ‘생(生)의 세레나데’ – <버텨내고 존재하기> 권철

잠깐 균형을 놓치더라도 어느 때든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삶을 위한 방법은 하나면 충분하다. 그렇게 꾸준히 외친다. 음악으로, 영화로, 그림으로.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고백과 다른 고백을 잇는 찰리 채플린의 음악까지. 무언가를 사랑할 줄 아는 이라면, 더불어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이다. 그러니 그의 명언을 꺼내지 않을 수 없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이치 속에 버텨내고 존재하고 있는 그대에게 바친다. 

무엇으로부터 버텨내고,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우연히 본 영화가 인생 영화가 될 ‘확률’을 만나 무력함에 일어서고, 다시금 좋아했던 음악을 들으며 스스로 ‘살아있기 좋은 날’이라며 농담 삼아 위로해본다. ‘악어떼’처럼 몰려오는 두려움을 이야기로 승화시키는 ‘만담’과도 같이, 때론 나약해지더라도 금방 일어서는 법을 배워간다. 그렇게 녹슬지 않는 ‘철의 삶’을 꿈꾸며 산다. 모두들 살아간다.

글:  SIFF2022 관객심사단 조영은
서울독립영화제2022
WEB DAILY vol.8 _ 2022년 12월 9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02-362-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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