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DAILY vol.4
  4 December 2023
[DAILY INTERVIEW]

‘나의 이십 대에게’ – <아가미> 유승원 감독

제목에 관해서도 묻고 싶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불안함’이다. 이십 대 후반의 불안함은 파도처럼 거세다기보다는 잔잔한 물가를 유영하는 느낌이다. 바깥에서는 평온해 보이지만 정작 물 위를 떠다니는 이들 입장에서는 어디로든 떠내려갈 수 있다는 생각에, 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에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아가미는 그 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글: SIFF2023 데일리팀 성혜미
사진: SIFF2023 홍보팀
[GUEST VISIT]

231202_본선 단편경쟁3_관객과의 대화

서울독립영화제2023 셋째 날이었던 12월 2 토요일. CGV압구정 ART1관에서  본선 단편경쟁3 섹션의 GV 있었다. 김진유 감독의 진행으로 <스위밍> 서새롬 감독과 배이삭 미술감독, <라디오텔레스코프> 윤은경 감독, <아웃!> 서예찬 배우, <자매의 맛> 황인원 감독, 이재리 배우가 참석하여 관객들을 만났다.
글: SIFF2023 관객심사단 황문영
사진: SIFF2023 공식스틸 김조성
[DAILY REVIEW]

‘일렁이는 사랑의 파동’ – <가장 보통의 하루> 김주연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함께의 순간을 지속하려는 마음은 마지막 장면에서 응결된다사랑의 관념을 영화적으로 감각해내며 관객과 감정적인 공명을 이룬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이를테면간간이 운명에 기대거나 종말의 알레고리로 소환되는 장르적 관습은 다소 통상적인 반복처럼 느껴진다. <가장 보통의 하루>가 이러한 도식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지만동시에 영화는 결핍이나 극복의 관점에서의 장애 서사를 재연하지 않는다마치 비장애인의 통제가 무의미한 세상이 도래해야만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듯이 역설한다재난 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외면하지 않는 세계의 풍경을 그려내길 시도하며 나아가는 영화의 동력은 보다 짙은 감흥으로 다가온다.

글: SIFF2023 관객심사단 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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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23
WEB DAILY vol.4 _ 2023년 12월 4일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02-362-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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