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철길

서울독립영화제2013 (제39회)

본선경쟁(단편)

김래원 | 2013 | Fiction | Color | HD | 13min 43sec

TIME TABLE
SYNOPSIS

꽃가루 휘날리는 오월의 남평역, 광주행 열차가 갑자기 오지 않는다. 역장과 조역장은 광주역에 연락을 취해 보지만 전화조차 되지 않는다.

DIRECTING INTENTION

기차가 오지 않는 기차역, 광주가 아닌 곳에서의 광주 이야기

FESTIVAL & AWARDS

Premiere

DIRECTOR
김래원

김래원

2010 <마임>
2011 <껴묻거리>

STAFF

연출 김래원
제작 김재호
각본 김래원
촬영 김지현
편집 장종원
음악 양승혁
녹음 김상운
조연출 윤상일
출연 기주봉, 김경민

PROGRAM NOTE

꽃잎 휘날리는 5월의 어느 날. 남평역에는 광주에서 와야 할 기차가 들어오지 않는다. 4.19 때도, 5.16 때도 열차는 끊어진 적이 없었다는 역장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광주로는 전화도 되지 않는다. 출산을 위해 광주로 간 아내 걱정에 부역장은 안절부절이다. 아이들이 하듯 철길 레일 위에 귀를 대어 보아도 와야 할 기차의 소리는 들리지 않고, 오지 않는 기차와 오지 않는 소식을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남평역의 사람들.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영화 <꽃피는 철길>은 지금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이라 불리는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남평역과 그곳의 사람들 이야기로 그날의 광주를 말한다. 꽃잎 휘날리는 봄날의 평온한 남평역과 유래없는 참혹한 사건이 시작된 광주. 30년 전, 사람도 기차도 소식도 철저하게 봉쇄되었던 광주의 이야기를 마치 레일 위에 귀를 대면 들리는 먼곳에서 오는 기차의 소리처럼 묵직한 진동으로 우리에게 전한다.

박광수/서울독립영화제2013 집행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