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잠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이광국 | 2025 | Fiction | Color | DCP | 109min (E)
SYNOPSIS
3년 전 자살을 한 남편의 유골을 보내 주지 못하고 여전히 집에 두고 있던 인선에게 남편의 기일이 다시 다가온다. 인선은 기일 전에 남편의 유골을 뿌려 주기로 결심하고 서울에서 대학 생활을 하던 딸 수연을 동해시의 집으로 부른다. 아직 아빠를 보내 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수연은 인선의 결정에 반대하고 고향 마을을 돌아다니며 아빠를 추억한다. 딸의 반대에 인선의 마음도 다시 약해진다.
DIRECTING INTENTION
지금 우리나라에는 하루 평균 40명 정도의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며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어렴풋한 짐작을 할 뿐입니다. 그들의 깊은 절망을 조금이라도 미리 알 수는 없었는지 자책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망자와 온전한 작별을 하지 못하고 죄책감과 원망과 그리움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자살 유가족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위로를 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자살 유가족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이 작은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와 주위를 천천히 돌아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FESTIVAL & AWARDS
2025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상
DIRECTOR
이광국
2011 로맨스 조
2012 말로는 힘들어
2014 꿈보다 해몽
2015 시선 사이
2017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2022 동에 번쩍 서에 번쩍
STAFF
연출 이광국
제작 영화사 벽돌
공동제작 씨에스픽처스
프로듀서 마준엽
각본 이광국
촬영 김형구
편집 조현주
조명 서창환
출연 이지현, 홍승희